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SK커뮤니케이션즈 포털 2위 등극하나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네이트·싸이월드 이달말 통합…포털 지각변동 올까

SK커뮤니케이션즈가 포털사이트 네이트와 미니홈피 싸이월드를 통합한 후 포털시장에 순위 변화 등의 지각변동이 일어날 지 주목된다.

16일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주형철)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달말 개편을 통해 네이트와 싸이월드의 메인 페이지를 통합키로 했다. 싸이월드의 메인 페이지를 네이트에 통합시켜 네이트, 싸이월드 이용자들이 네이트 페이지에서 포털, 싸이월드, 메신저 '네이트온' 등 SK컴즈의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또한 싸이월드와 네이트를 통합한 네이트의 '커넥트 페이지'는 SK컴즈가 추구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서비스의 핵심 플랫폼이 될 예정이다. SK컴즈의 모든 유무선 서비스를 연계시키는만큼 SK컴즈가 네이트 사용자 외에도 싸이월드와 메신저 사용자들을 함께 흡수해 포털사이트 순위에서 다음을 제치고 2위를 차지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엠파스와 통합된 네이트는 최근 뉴스 서비스 페이지뷰 분야에서 네이버를 뛰어넘는 등 일부 서비스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당초 SK컴즈 계획과는 달리 포털사이트 방문자, 검색 순위 2위에는 오르지 못했다.

이에 SK컴즈가 사용자 충성도가 높은 싸이월드 사용자를 네이트 이용자로 통합시켜 네이트의 역할을 키우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SK컴즈가 싸이월드와 네이트 통합을 통해 모바일 SNS를 강조하고 나서는 것도 포털시장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최근 트위터, 미투데이 등 유무선 연동 SNS 플랫폼이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에서 싸이월드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SNS 플랫폼을 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기 때문이다. 최근 네이버, 다음 등도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SNS에 역량을 쏟고 있어 SK컴즈의 이번 개편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번 개편에 따라 네이트, 싸이월드 이용자들은 앞으로 네이트온 서비스도 통합페이지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따라서 네이트온의 지인뿐 아니라 싸이월드 1촌의 모든 활동을 이 통합페이지에서 확인하고 네이트온 지인과 싸이월드 일촌을 연계, 자연스럽게 자신의 지인 네트워크를 발전시킬 수 있게 된다.

SK컴즈는 새로운 검색서비스를 선보여 검색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네이트와 싸이월드의 통합으로 트래픽과 페이지 뷰 확대는 가능하지만 이같은 확대가 검색시장으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새로운 검색 서비스로 사용자들의 발을 묶어둘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SK컴즈의 이같은 변화에 대해 포털시장에서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반응이 대세다. 업계 관계자는 "싸이월드 사용자 확보로 트래픽이 증가할 것"이라며 "하지만 유무선 연동시장을 먼저 선점할 지는 두고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