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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림건설, 워크아웃 중 알제리 공사 수주 줄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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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2억7400만달러 규모 수주
주채권 은행인 우리은행 보증 발급 문제 해결 등 업무공조


우림건설(회장 심영섭)이 아프리카 북부 알제리 지역에서 잇따른 관급공사 수주를 따내고 있다. 올해만 이 지역에서 이 회사가 수주한 공사규모는 총 2억7400만달러 수준이다.
우림건설은 또 지난해 말 알제리 부그줄 신도시 부지조성공사를 수주해 올 초부터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공사에서 우림건설은 대우건설, 삼환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20%의 지분을 가지고 참여하고 있다. 총 공사매출 규모는 6억9000만달러다.

알제리 서부 오랑(Oran)시 인근에 사업지를 두고 있는 2개의 플랜트 공사에 대해서도 우림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공사규모는 모두 1억1000만 달러 규모로, 우림건설은 49%의 지분을 갖고 국내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고 있다.

더불어 6억5000만 달러의 총 공사매출이 기대되는 알제리 부이난 신도시 부지조성공사에도 대우건설, 한화건설 등 국내 5개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본계약을 위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이 공사에서 우림건설의 지분은 12.25%이다. 올 연말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면 우림건설의 알제리 지역 사업현장은 4개 지역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우림건설은 시디압델라 신도시내 시범단지(약 21만평), 비즈니스센터 개발, 도로, 댐, 항만 공사에도 입찰에 참여하고 있다.

이처럼 워크아웃 중에도 해외수주가 가능했던 것은 주채권 은행인 우리은행과의 업무공조가 크게 영향을 줬다는게 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우림건설은 올 초 구조조정 대상 건설사로 지정돼 해외관급공사 수주를 위한 은행권 보증서를 발급받지 못할 상황이 된 바 있지만, 주채권은행 우리은행이 채권단을 설득해 보증서 발급문제를 해결했다.

김진호 우림건설 총괄사장은 "꾸준한 현지 네트워크 관리를 통한 신뢰도를 구축했던 것이 수주로 이어지고 있다"며 "워크아웃 건설사로서 수주활동에 어려움을 겪자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보증서 발급 등, 은행권의 지원에 힘입어, 알제리가 위기 극복을 위한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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