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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호 장관 “CO2는 다른 나라에 두고 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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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재석 포스코 에너지사업그룹장, 김진균 고등기술연구원 부원장, 구자영 SK 에너지 사장,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정준양 포스코 회장, , 한문희 에너지기술연구원장, 김정관 지경부 에너지자원실장, 박상훈 SK에너지 R&T사장이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청정 석탄에너지 사업을 위한 설비와 기술개발 상호 협력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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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탄소(CO2)는 다른 나라에 두고 석탄만 가져오면 안될까요?”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이 24일 녹색성장 사업 추진과 관련한 애로와 고충을 이같은 유머러스한 말로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청정석탄에너지산업 발전을 위한 추진주체간 지속적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식’ 행사장 앞에 놓인 TV를 통해 사업 내용을 설명받는 자리에서 매년 2000만t의 석탄을 수입한다는 포스코측의 설명을 들은 후 정준양 포스코 회장에게 “이들 석탄을 어디에서 나르고 있느냐”는 질문과 함께 이같이 밝혔다.
이에 대해 정 회장은 “석탄을 수입할 때 (수입자측에서) 이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체크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장관은 지난 7월 7일 26개 신성장동력사업인 '스마트 프로젝트'를 선정한후 장소와 시간을 가리지 않고 산업의 녹색성장 실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날 그의 발언은 방향을 제시하고 추진을 주문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상과 현실의 괴리감에서 쉽게 움직이지 않고 있는 기업 및 여론의 공감대가 빨리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날 포스코와 SK에너지는 석탄을 석유와 유화제품, 합성천연가스(SNG)로 전환하는 일관공정 공동개발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SK에너지는 전처리공정인 석탄가스를 개발하고 포스코는 후처리공정인 합성천연가스(SNG) 개발을 담당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두 업체에 250억원을 지원키로 했으며 SK에너지와 포스코는 1조5500억원을 투입해 2013년부터 SNG를 본격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를 포함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고등기술연구원을 비롯해 포스코건설, 한국화학연구원, 대우엔지니어링, 서울대학교, 아주대학교 등 19개 참여기관이 공동기술개발에 나선다.

이 장관은 축사를 통해 “그동안 연구소와 대학에서 소규모로 새로운 에너지 개발을 진행해 상용화가 이뤄지지 않았으나 포스코와 SK에너지의 참여로 사업화 및 투자환경이 조성됐다”면서 “개별기업이 기술을 개발하는 시대는 지났고, 여러기업이 힘을 모아야 하며, 철강과 에너지 대표기업이 만난 이번 공동개발은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현재 그린혁명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경제발전 및 국민생활 안정에 초석이 될 것”이라면서 “특히 석탄을 활용한 새로운 에너지의 개발은 한국의 에너지 자립에 기여할 것이며, 선성장동력으로서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 사장은 “SK에너지는 이미 지난 1980년대부터 해외자원 및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기술을 개발해 왔다”면서 “청정에너지는 SK에너지가 선택한 중요한 프로젝트중 하나로 사명감을 갖고 일 하겠다”고 밝혔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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