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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전셋값없으면 장가도 못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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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45%, 여성 37% '자택의 유무가 결혼 걸림돌이 된다'고 답해

우리나라 결혼 적령기 남성들은 최소 전셋값이 없으면 장가도 못간다는 집계가 나왔다.
결혼정보업체가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성 45%, 여성 37% '자택의 유무가 결혼 걸림돌이 된다'고 답했다. 특히 최소 전셋자금으로 1억5000만 원을 준비해야 결혼을 할 수 있다는 것.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미혼남녀 587명(남 281명, 여 306명)에게 '결혼 시 주택 마련에 대한 인식'에 대해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결혼 준비 과정에서 어떤 부분이 가장 갈등이 심한가?'라는 질문에 남성의 51%가 '신혼 집 마련', 여성의 34%가 '혼수 및 예단'이라고 답했다.

뒤를 이어 남성은 '혼수 및 예단'(18%). '예식비용'(13%), '신혼여행 비용'(11%), '기타 비용'(7%)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신혼 집 마련'(27%), '예식비용'(16%), '신혼여행 비용'(13%), '기타 비용'(10%)의 순으로 답했다.
'자택의 유무가 결혼의 걸림돌이 되는가?'란 질문에 남성의 45%, 여성의 37%가 '그렇다'라고 답했다. 또 남성의 경우 '조금 그렇다'(47%), '아니다'(8%)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조금 그렇다'(49%), '아니다'(14%)의 순으로 답했다.

회사원 최모(남 32)씨는 "결혼 날짜를 잡고 여자친구와 집을 알아보러 다녔다. 몇 달 사이에 전세 가격이 몇 천 만원이 뛰어 모아 놓은 돈 1억으로는 24평 아파트 전세도 얻기 힘든 실정이다. 대출을 받고 전세로 들어가던 지 서울 지역을 벗어나든 최악의 경우 결혼 날짜를 미루는 것까지 생각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결혼 초기 자택의 형태는 어떤 것이 좋은가'라는 질문에 남성은 '전세'(62%), '자택'(38%)라고 대답한 반면, 여성은 '자택'(71%), '전세'(29%)라고 답했다.

'결혼 시 자택 마련 비용으로 얼마가 적절한가?'라는 질문에 남성은 '8000-1억'(38%), '1억-1억5000'(29%), '1억 5000-2억'(23%), '3억 이상'(8%), '기타'(2%)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1억-1억 5000'(36%), '1억 5000-2억'(31%), '8000-1억'(22%), '3억 이상'(7%), '기타'(4%)의 순으로 답했다.

위의 설문 조사 결과에 가연의 김영주 대표는 "지속적인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결혼을 준비하고 있는 이들에게 주택 마련이 큰 부담감으로 느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경기 안정과 더불어 서민을 위한 정부의 부동산 가격 안정 대책이 절실히 필요한 때인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이규성 기자 bobo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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