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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결못남' 현규의 찌질함, 제 성격 中 한조각이죠"(인터뷰)

최종수정 2009.07.13 08:26 기사입력 2009.07.1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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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어리지만 '인디 배우'란 이미지가 강한 배우 유아인이 KBS2 월화드라마 '결혼 못하는 남자'에서 '찌질남' 현규로 팬들과의 거리를 좁히고 있다.

나이에 비해 생각도 깊고 말도 진중하다 보니 유아인을 보고 있오라면 '애늙은이'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밀려온다. 그런 그가 자기 성격이 '찌질하다'고 하니 진심인지 농담인지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

"극중 현규는 찌질해요. 상대역인 정유진(김소은 분)에게 차비를 달라고 할 정도로.. 실제 제 성격 가운데 한조각은 현규와 비슷한 것 같아요. 때론 찌질하기도 하죠."

스스로 찌질하다고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 유아인은 사실 누가 보더라도 사려 깊은 남자다. 특히 자신을 낮출줄 하는 모습은 요즘 신세대들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열 일곱 살 때 길거리 캐스팅을 거쳐 KBS2 '반올림'으로 데뷔한 유아인은 이후 영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좋지 아니한가', '앤티크' 등 인디느낌의 영화에 주로 출연했다.

반올림에서 데뷔한 대부분 배우가 스타가 된 것과 비교하면 의아스러울 정도로 다른 행보다.

"제 자신에게 마이너 성향이 있는 것 같아요. 마이너 성향을 작품과 잘 섞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인디 색채가 강한 배우 유아인은 찌질남으로의 이미지 변신이 오히려 팬들과 거리를 좁힐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생각한다.

"드라마가 영화에 비해 속도감도 있고 끊김이 분명한 것 같아요. 신선하기도 하고요."

회를 거듭할 수록 유아인의 존재를 알아보는 시청자들이 늘고 있다. 그만큼 그의 연기가 속칭 먹히고 있는 것.

"극중 김소은과 20대를 대변하죠. 20대란 쿨하기도 하고 열정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 세대가 아닐까 해요. 점점 현규라는 캐릭터의 위치를 찾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 그 만큼 제가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 늘고 있는 거죠."

유아인은 시청률에 대해 비교적 자유롭다. 때문에 더 열심히 할 수 있다고 한다.

"노력하면 그 노력이 나중에 고스란히 나타날 것이라고 믿어요. 작품에 대해 믿음이 있으니까요. 자신감을 갖고 촬영에 임하고 있죠."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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