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집단폭행보다는 사전에 공모했는지가 더 중요하다"며 "동영상만으론 전적인 판단이 곤란하다" 고 말했다.
김희철 민주당 의원은 "강호순 사건에 투입된 경찰은 67명인 반면, 전여옥 의원 폭행 사건 투입 인원만 50명이다, 민생 치안 보다는 권력에 아부하는 모습이다"고 비난했다.
김의원은 "민가협 주장과 전 의원의 주장이 엇갈리는데 경찰은 전 의원의 진술에 더 신빙성을 두고 수사하고 있다" 며 "국민 경찰이 되려면 동영상을 공개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한편 강 내정자는 용산참사와 관련해선 "과격 폭력시위에 대한 정당한 법집행이었지만, 사상자가 발생한 데 대해서는 정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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