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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비대칭전력 대폭 강화… 3대 위협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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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특수전부대는 최근 전시상황에 대기할 수 있는 침투대기시설을 북측 땅굴입구 인근과 비무장지대(DMZ) 등 전방 전지역에 걸쳐 구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의 특수전부대는 최근 전시상황에 대기할 수 있는 침투대기시설을 북측 땅굴입구 인근과 비무장지대(DMZ) 등 전방 전지역에 걸쳐 구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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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국방부는 6일 국방백서를 통해 북한이 재래식 무기는 물론 신무기 개발로 비대칭전력을 대폭 강화시켰다고 밝혔다. 북한의 정규군 병력은 2012년에 비해 1만여명 늘어난 120만명으로 평가됐다. 육군과 해군 병력은 변화가 없지만 공군 병력이 11만여명에서 12만여명으로 늘었다.

국방백서에 따르면 북한 육군의 군단은 15개, 사단은 81개, 기동여단은 74개다. 2012년에 비해 사단은 7개, 기동여단은 2개 증가했다. 특히 자강도 일대의 군수시설 경비와 북ㆍ중ㆍ러 접경지역의 군사력 보강을 위해 군단급 부대인 12군단도 창설했다. 지상병력 배치와 전력도 변했다. 북한의 특수전부대는 최근 전시상황에 대기할 수 있는 침투대기시설을 북측 땅굴입구 인근과 비무장지대(DMZ) 등 전방 전 지역에 걸쳐 구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가 북한 특수전부대의 시설에 대해 기술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상당병력이 대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북한은 또 주력전차 T-54, T-55를 '천마호', '선군호'로 교체중이며 대수도 4200여대에서 4300여대로 100여대 늘렸다. 장갑차는 2500여대로 200여대, 방사포는 4800여문으로 700여문 증가했다. 국방부는 지대지 유도무기 200여기도 새로 명시해 북한의 미사일 위협을 강조했다.

북한의 전투함은 430여척, 지원함은 40여척으로 각각 10여척 늘어난 반면 기뢰전함정은 20여척으로 10여척 감소했고 잠수함(정)은 70여척을 유지했다. 최근에는 신형 중대형 함정과 다양한 종류의 고속특수선박(VSV)을 건조해 수상공격능력을 대폭 강화했다. 백서는 북한이 처음으로 탄도미사일 탑재가 가능한 신형 잠수함 등 잠수함정을 추가로 건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북한의 특수전부대는 최근 전시상황에 대기할 수 있는 침투대기시설을 북측 땅굴입구 인근과 비무장지대(DMZ) 등 전방 전지역에 걸쳐 구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의 특수전부대는 최근 전시상황에 대기할 수 있는 침투대기시설을 북측 땅굴입구 인근과 비무장지대(DMZ) 등 전방 전지역에 걸쳐 구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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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서에 명시된 신형잠수함은 지난해 8월 미국 언론에서 관측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 언론은 북한이 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할 수 있는 잠수함을 보유했다고 추측했다. 이를 놓고 북한이 러시아제 퇴역 잠수함을 역설계해 3000t 이상인 골프급 잠수함을 비밀리에 개발했을 가능성도 제기됐었다. 골프급은 수직발사대 설치가 가능한 3500t급 잠수함으로 함교 쪽에 SLBM 3발을 장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급에서 발사할 수 있는 SLBM은 'R-21'로 최대 사거리 1420㎞, 탄두중량 1180㎏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잠수함에서 발사할 수 있다면 우리 군보다 10년 이상 앞선 기술을 확보하는 셈이다. 우리 군은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수직발사관을 탑재한 3000t급 잠수함 6척을 전력화 할 예정이다. 현재 잠수함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한 국가는 미국과 러시아, 중국, 프랑스, 영국, 인도 등으로 전해졌다.

백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능력도 새롭게 평가했다. 국방부는 2012년 국방백서에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위협에 대해 "2009년 4월과 2012년 4월에도 대포동 2호를 추진체로 하는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으나 실패했다"고 표기했다. 하지만 이번 국방백서에선 "총 5차례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통해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평가했다. 사거리에 대한 표기도 달라졌다. 2012년에는 대포동 2호의 사거리를 '6700km'라고 표기했지만 이번 백서에서는 '1만km'로 표기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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