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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트 스위스, 아케고스 캐피털 관련 47억달러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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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스위스 투자은행 크레디트 스위스가 한국계 펀드매니저 빌 황이 운용한 아케고스 캐피털 매니지먼트와 관련해 44억스위스프랑(약 47억달러·5조2668억원) 손실을 반영할 것이라고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크레디트 스위스는 이에 따라 올해 1분기에 9억스위스프랑 세전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당도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브라이언 친 투자은행(IB) 부문 대표와 라라 워너 리스크관리최고책임자(CRO)가 회사를 떠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케고스 캐피털 매니지먼트는 빌 황이 운용한 패밀리 오피스다. 빌 황은 총수익스와프(TRS)라는 파생상품을 이용해 실제 100억달러 정도 자산으로 500억달러가 넘는 대규모 차입 투자를 했다. 올해 초 투자 자산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면서 마진콜 요청을 받았지만 증거금을 채워넣지 못 했다. 빌 황에게 자금을 빌려준 은행들도 대규모 손실을 입었다. JP모건 체이스는 아케고스 캐피털 관련 은행의 손실 규모가 최대 10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일본 최대 증권사 노무라가 아케고스 관련 20억달러 가량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크레디트 스위스는 가장 큰 손실을 입은 은행으로 꼽혔다. 크레디트 스위스가 밝힌 손실 규모는 외신들이 애널리스트들을 인용해 추정한 손실 규모를 웃돈다. 앞서 외신들은 크레디트 스위스의 손실 규모가 최대 40억달러일 것으로 예상했다.

크레디트 스위스는 지난 2월 영국 금융회사 그린실 캐피털 투자와 관련해서도 대규모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토마스 갓스타인 크레디트 스위스 최고경영자(CEO)는 아케고스 캐피털과 그린실 캐피털 투자와 관련해 잇따른 손실이 발생하면서 큰 교훈을 얻었다고 밝혔다. 그는 "주주들이 상당한 우려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크레디트 스위스 경영진은 이번 사태 해결을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번 사태로 크레디트 스위스는 많은 배움을 얻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갓스타인은 지난해 2월 크레디트 스위스 CEO에 취임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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