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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자 톱랭커’ 최정, 센코컵 여자바둑최강전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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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전5기 끝에 우승
모든 여자국제대회 1위 진기록

한국 여자바둑랭킹 1위 최정(27) 9단이 4전5기 끝에 센코컵 월드바둑여류최강전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국내 여자 톱랭커 최정에게 센코컵 트로피는 처음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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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은 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중국의 저우훙위 6단에게 198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최정은 일본이 주최하는 센코컵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첫 출전에는 3위, 2·3회에서는 준우승했는데 모두 위즈잉 6단에게 패했다.

세계 여자 개인전만 일곱 번(궁륭산병성배 네 번·우칭위안배 두 번·명월산배 한번) 제패한 최정에게는 아쉬운 성적표라는 평가다.


지난해 4회 대회에선 일본의 셰이민 7단을 만나 8강에서 조기 탈락한 후 올해 다섯 번째 도전한 최정은 마침내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로써 최정은 모든 여자국제대회 우승 트로피를 모두 모았다.

우승 상금은 1천만엔(약 9천600만원)이고 준우승은 300만엔, 3위 200만엔, 4위 100만엔이 주어진다.


최정은 5일 발표된 3월 랭킹서 112개월째 국내 여자 톱랭커 자리를 지켰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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