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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GDP·물가 지표 앞두고 혼조 마감…메타, 시간외서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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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저가 전기차 확대에 12% 급등
1분기 GDP, 3월 PCE 물가 주시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24일(현지시간)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번주 어닝 시즌 돌입 후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틀 연속 상승했던 증시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와 3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는 흐름이다. 미 재무부가 700억달러 규모의 국채 경매에 나서며 국채 금리는 올랐다.


[뉴욕증시]GDP·물가 지표 앞두고 혼조 마감…메타, 시간외서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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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77포인트(0.11%) 하락한 3만8460.92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08포인트(0.02%) 오른 5071.6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6.11포인트(0.1%) 상승한 1만5712.75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는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가 정규장에서 0.52% 내린 뒤 장 마감 후 예상을 넘어서는 실적 발표에도 오후 4시46분 현재 12% 넘게 빠지고 있다. 부진한 실적 전망이 주가를 끌어내렸다. 메타는 올해 1분기 매출이 364억6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이 4.71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앞서 LSEG는 메타 매출이 361억6000만달러, EPS가 4.32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날 저가 전기차 출시 확대 계획을 밝힌 테슬라는 12.06% 급등했다. 1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을 밑돌았으나, 저가 신차 출시 계획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테슬라가 1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테슬라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테슬라의 12개월 목표주가는 220달러로 유지해 전날 종가(144.68달러) 수준에서 50%가량 상승 여력이 있다고 봤다. BofA는 예상보다 빠른 테슬라의 저가 신차 출시, 오는 8월 로보택시 공개, 최근 감원에 따른 비용 절감 등이 주가에 긍정적인 촉매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BofA는 이날 투자자 메모를 통해 "1분기 실적과 경영진의 논평이 투자자들의 주요 우려를 해소하고 성장에 대한 기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평가했다.


이 밖에 비자와 미국 반도체 기업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는 예상을 상회한 분기 실적 발표 후 각각 0.33%, 5.64% 올랐다.

시장은 기업 실적과 함께 25일 발표되는 미국의 1분기 GDP 발표를 주목하고 있다. 1분기 GDP는 직전 분기 대비 2.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4분기(3.4%) 대비로는 둔화됐으나 여전히 장기 추세를 웃도는 수준이다. 하루 뒤인 26일에는 3월 근원 PCE 물가지수가 공개된다. 이 수치는 1년 전보다 2.6% 올라 2월(2.8%) 대비 상승폭이 줄어들 전망이다. 올해 들어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석 달 연속 시장 예상을 상회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가 가장 눈여겨보는 지표인 PCE 물가 지수에 따라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호세 토레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다음날 GDP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시장 참가자들은 조만간 금리 인하로 이어질 약한 수치가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며 "우리는 예상보다 강력한 수치가 나올 것으로 본다. 금리 인하 시점과 관련해서는 나쁜 소식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 실적 발표에도 시장의 관심이 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지수 편입 기업 중 5분의 1 이상이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했고, 이 중 4분의 3 이상이 전문가 예상을 넘어서는 실적을 공개했다. UBS 글로벌 자산운용의 솔리타 마르첼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강력한 실적 시즌은 시장의 신뢰 회복에 도움을 줄 가능성이 높다"며 "우리는 이번 분기 S&P500지수의 주당순이익(EPS)이 7~9% 증가하고, 2024년 전체 이익이 9%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미 재무부가 이날 700억달러 규모의 국채를 발행하면서 국채 금리는 상승세다. 글로벌 채권금리 벤치마크인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4bp(1bp=0.01%포인트) 오른 4.64%,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2bp 오른 4.92%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국제유가는 중동 불안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미국 제조업 경기가 냉각되면서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55달러(0.66%) 내린 배럴당 82.81달러, 글로벌 원유 가격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0.4달러(0.45%) 밀린 88.02달러에 마감했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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