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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콕!건강]'암 사망률 1위' 폐암…빠른 발견만이 치료 효과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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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암사망률 1위는 폐암이다. 폐암은 생존율이 2000년대 초반 10%에 그쳤던 데 비하면 치료법이 발전하면서 최근 30~40%까지 개선됐지만 5년간 환자 중 70% 이상이 살아남는 위암·대장암에 비하면 여전히 예후가 좋지 않은 암이다.


[사진제공=서울대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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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폐암은 병기에 따라 생존율이 달라져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한 질병으로 꼽힌다. 박샘이나 서울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는 "폐암은 병기와 종류,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합한 치료 방침이 달라진다"며 "최적의 진단과 치료를 위해 다양한 의료진이 협력하고 있고, 폐암에 관해 고민되거나 궁금한 부분이 있는 환자분들은 담당 의료진과 상담하여 올바른 정보를 알아가실 수 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폐암은 현미경으로 암세포를 봤을 때 세포의 크기가 작은 소세포폐암, 작지 않은 비소세포폐암으로 분류되는데 전체 폐암 환자 10명 중 8명이 비소세포폐암으로 파악된다. 비소세포폐암은 성장 속도가 느려 초기에 발견하면 수술로 완치될 수 있다. 문제는 조기 진단이 어렵고, 진행이 많이 된 경우에는 초기 치료에 성공하더라도 절반 이상은 재발을 겪는다는 점이다. 보통 수술 후 2년 전후로 재발이 나타난다. 소세포폐암은 공격성이 높아 비소세포폐암보다 생존기간이 훨씬 짧다. 수술보다는 항암치료를 주된 치료로 실시하게 된다.


폐암의 가장 큰 위험 요인은 흡연이다. 직접 흡연 시에는 폐암 발생 위험이 13배까지 높아지고, 간접흡연도 장기간 이뤄질 경우 위험을 1.5배가량 높일 수 있다. 발암물질에 대한 직업적 노출이나 기저폐질환도 폐암의 위험 요소로 꼽힌다. 하지만 최근 흡연자가 감소함에도 폐암 환자는 늘어나고 있는데 이는 비흡연 폐암 환자 또는 저선량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의 도입으로 조기 발견된 환자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저선량 흉부CT 검사는 2017년부터 정부의 폐암 검진 시범사업에 쓰이고 있다. 55세 이상 20년 이상의 흡연자가 대상이다. 대한폐암학회에 따르면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율은 68.4%에 달한다. 저선량 흉부CT의 가장 큰 장점은 흉부 X선 촬영으로 발견이 어려운 3~5㎜ 크기의 작은 결절까지 발견할 수 있고 심장·혈관·뼈 등에 가려진 부위까지 확인 가능하다는 것이다.

저선량 흉부CT 검사 [사진제공=서울대병원]

저선량 흉부CT 검사 [사진제공=서울대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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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고 어느 정도 암이 진행된 후 기침, 객혈, 흉통, 호흡곤란 등이 발생한다. 다만 기침, 객혈은 진행 여부와 관계없이 발생하기도 한다. 뼈에 전이된 경우 지속적인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체중 감소가 나타날 수도 있는데 이런 증상들은 폐암뿐 아니라 다른 악성 종양에서도 동반될 수 있으므로 검진을 추천한다.


폐암 치료법은 수술, 방사선치료 등 종양을 직접 타깃하는 국소치료와 항암화학요법, 표적치료제, 면역치료제 등 약제를 사용한 전신 치료로 구분할 수 있다. 수술을 통해서는 폐암 병변과 전이된 주변부를 절제한다. 초기라면 완치율이 매우 높다. 그러나 병기가 낮아도 모두 수술하는 것은 아니다. 환자의 다양한 상황을 사전에 평가해 선별적으로 수술을 실시한다. 최근에는 수술이 발전돼 과거보다 절제 부위를 최소화해 폐를 많이 보존하고 있고, 절개 부위도 줄어 환자들의 빠른 회복이 가능해지고 있다.


폐암 병기는 1~4기로 구분되는데 병기에 따라 치료 방향이 완전히 다르다. 1기부터 3기 초반이면 수술이 권장된다. 특히 1기 폐암은 수술이 가장 효과적이다. 2, 3기 폐암은 주로 항암화학요법 및 면역치료를 실시해 암의 크기를 줄인 후 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다. 폐암 환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4기 폐암은 항암화학요법이 주 치료가 된다. 방사선치료를 병합하기도 한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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