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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하는 예테크족]①역머니무브는 지속…올해 예·적금 170조↑

최종수정 2022.12.01 09:13 기사입력 2022.12.0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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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올해 5대 시중은행의 예·적금 잔액이 170조원 넘게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가 고공행진하면서 시중은행으로 돈이 쏠리는 역머니무브 현상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관련기사] '방황하는 예테크족'


1일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 따르면, 5대 은행의 예·적금 잔액(11월 28일 기준)은 860조4864억원으로 10월말(847조2293억원) 대비 13조2571억원 늘어났다. 2021년말 대비로는 170조4498억원이 불었다. 예·적금 잔액은 올해 들어 매달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고 10월에 처음으로 800조원을 돌파했다. 예·적금 잔액이 매달 증가한 것은 은행들의 수신금리 인상의 영향이 컸다. 11월 시중은행의 주요 예금상품 금리는 5%대에 달하면서 시중 자금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였다.

예·적금 잔액은 늘고 있지만, 저원가성예금인 요구불성 예금은 매달 줄고 있다. 요구불성 예금은 가입 대상, 예치 금액, 예치 기간 등의 제한이 없이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상품인데 이자가 거의 없는 상품이다. 11월 28일 기준 요구불성 예금은 611조746억원으로 지난달 대비 14조9413억원이 줄었다. 2021년말 대비로는 84조1704억원이 감소했다. 저원가성 예금인 요구불성 예금은 낮은 이자를 주고도 자금을 조달하기 때문에 핵심 예금으로 분류된다. 큰 폭으로 감소하면 은행들의 유동성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앞서 정상혁 신한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은행들 내부적으로 유동성예금 감소에 대한 고민이 많다"고 밝혔다.


다만 10월 이후 역머니무브 현상은 다소 완화하는 흐름이다. 10월의 경우 전달 대비 47조4152억원(6%) 가까이 증가했지만 11월의 경우 28일 기준으로 지난달 대비 2% 늘었다. 치솟았던 수신금리도 금융당국이 경쟁을 자제하라고 주문하면서 다시 주춤하는 모양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5%대를 넘어 6%대까지 갈 것이라고 점쳐졌던 예금금리는 다시 4%대 후반으로 내려갔다.


은행연합회 공시(12개월 기준)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우리WON플러스 예금'(최고 연 4.98%), 신한은행의 '쏠 편한 정기예금'(최고 연 4.95%), KB국민은행의 'KB Star 정기예금'(최고 연 4.7%) 수준이다. 일각에서는 수신금리가 정점에 이르렀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전날 한 외신과 인터뷰에서 "연 3.5% 안팎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마무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현재 기준금리(3.25%)에서 0.25%포인트 더 인상한 뒤 마칠 수 있다는 뜻이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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