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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줄기가 폭포처럼"…뉴욕 한복판 고층건물서 쏟아진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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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맨해튼 고층건물 창문서 대량 물 '콸콸'
지역 매체 "건물 소방 펌프 테스트였다" 보도

미국 뉴욕 도심의 한 고층 건물에서 폭포를 연상케 할 정도로 엄청난 양의 물이 쏟아져 나오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은 이 사고가 미국 뉴욕 맨해튼 헬스 키친(Hell's Kitchen)의 한 고층 건물에서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이 모습은 곧바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왔다. 해당 영상을 보면 건물 창문에서 마치 폭포 같은 거대한 물줄기가 창밖으로 뿜어져 나와 아래를 향해 거리 쪽으로 떨어진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헬스키친의 한 고층건물에서 창문 밖으로 거대한 물줄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이미지출처=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헬스키친의 한 고층건물에서 창문 밖으로 거대한 물줄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이미지출처=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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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12시15분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뉴욕 소방국은 해당 건물의 수도를 차단했다. 물줄기는 15분쯤 지난 12시30분쯤 분출을 멈췄다. 이날 물은 약 30분 정도 쏟아져 나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 뉴욕 소방국은 이날 오후 2시쯤 상황이 별 탈 없이 마무리됐다고만 밝혔을 뿐 사고 원인에 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이틀이 지난 6일 지역 매체인 ABC7 뉴욕은 이는 사고가 아니라 해당 건물의 소방 펌프 테스트였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건축 당국의 발언을 인용해 해당 건물 19층과 32층에서 예정된 소방 펌프 테스트가 이뤄졌으며, 여기에는 건물 밖으로 물을 분사하는 것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이와 같은 테스트는 야간에 진행하지만 이 건물의 경우, 대부분의 물이 부지 경계 내에 낙하하도록 계획됐기 때문에 낮에 시행했다는 것이다.


관계자는 "이 테스트는 새로운 개발 점검 과정의 기본 항목 중 하나이며 대중에게 위험을 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사실을 모른 채 많은 물이 건물 밖으로 쏟아져나오는 생생한 광경을 목격한 뉴욕 시민들은 "평생 뉴욕에 살았지만 이런 모습은 처음 봤다", "마치 폭포와도 같았다"며 놀라워했다. 해당 건물은 소방 펌프 테스트를 통과했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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