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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무용단 창작무용극 '놋', 2020 세종시즌 개막작으로 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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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2~13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서울시무용단의 창작무용극 '놋-N.O.T' 공연 장면  [사진= 세종문화회관 제공]

서울시무용단의 창작무용극 '놋-N.O.T' 공연 장면 [사진= 세종문화회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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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내달 12~13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20 세종시즌'의 개막작으로 서울시무용단의 창작무용극 '놋-N.O.T(놋)'을 공연한다.


'놋'은 '거기 아무도 없어요? (N.O.T-No One There?)'의 약자로 정혜진 서울시무용단 단장이 지난해 부임 후 선보인 첫 번째 작품이다. 시대의 다양한 갈등 속에서 소통하지 못하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한국적 춤사위에 현대적인 움직임을 가미해 세련되게 그려내 초연 당시 평단과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놋'은 10세 소녀의 기억 속에 갇힌 여든 살의 할머니가 한국전쟁 당시 헤어진 부모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작품은 어린 소녀의 여정을 통해 전쟁을 거친 사람들이 보내는 여전히 전쟁 같은 삶 속에서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불통의 현상을 바라보며, 넘을 수 없는 선을 극복하고 상생의 길을 찾자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3월 선보이는 '놋'은 초연 당시 미흡했던 부분에 대한 수정작업을 통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박진감 넘치는 대규모 군무장면과 몽환적인 느낌의 풍선 안무 장면 등의 연출은 더욱 강화했다.


서울시무용단 관계자는 "현재와 과거가 혼재된 장면이나 극중 자세하게 드러나지 않았던 등장인물 간 관계를 안무와 연기 보완을 통해 관객이 좀더 이해하기 쉽게 표현하고자 노력했고, 조명과 음향 등 연출의 디테일을 강화해 드라마의 감정과 동선의 깊이를 살리려고 했다"고 전했다.

2020년 '놋'은 지난해 초연 스태프가 다시 호흡을 맞춘다. 서울시무용단의 정혜진 단장이 예술감독과 안무를 맡고 연출은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연출상을 받은 오경택 연출이 맡았다. 조안무는 아크람칸무용단 출신인 현대무용가 김성훈과 음악감독은 작곡가 김철환 등이 참여했다.


서울시무용단은 '놋'을 통해 한국의 춤사위에 현대적 움직임을 결합시킨 한국적 컨템퍼러리 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예매는 세종문화티켓과 인터파크티켓 등에서 할 수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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