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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도쿄올림픽 불참 선언 파장 커질라…예의주시하는 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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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북한이 올해 7월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일본 정부가 파장이 커지지 않도록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6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마루카와 다마요 일본 올림픽담당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도쿄올림픽 불참 결정 소식에 "상세한 내용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도 관련 질문에 "우선 (북한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대회 조직위원회 등과의 조율"이라면서 "계속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가토 장관은 북한의 도쿄올림픽 불참이 납치 문제 해결에 미칠 영향을 묻자 "그것은 별개의 문제"라면서 납치 문제에 대해 일본 정부가 주체적으로 대처하고 북한과 직접 대화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답했다.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에서 각국·지역의 국가올림픽위원회(NOC)와 조율을 담당해온 관계자는 이날 북한의 불참 표명에 "어떤 것도 들은 것이 없다. 아닌 밤중에 홍두깨"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북한은 이날 코로나19 사태를 이유로 도쿄올림픽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북한 체육성이 운영하는 '조선체육' 홈페이지에는 "(북한) 올림픽위원회는 총회에서 악성 바이러스 감염증에 의한 세계적인 보건 위기 상황으로부터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위원들의 제의에 따라 제32차 올림픽 경기대회에 참가하지 않기로 토의 결정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교도통신은 북한이 도쿄올림픽 불참 이유로 코로나19로부터의 선수 보호를 제시해 다른 나라로의 파급을 포함해 앞으로 영향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교도통신에 오는 16일(현지시간)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한 정세를 협의한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이 시점에서 불참을 표명한 의도를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일본 정부 내에서는 북한의 도쿄올림픽 불참 표명이 놀랍지 않다는 반응도 나왔다. 일본 정부의 다른 관계자는 북한이 코로나19 대책으로 국경을 봉쇄해 인적 이동을 제한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면서 "지역 예선에 나가지 않으면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다. (북한의 불참 결정에) 놀라움은 없다"고 반응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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