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지소미아 종료 연기에 진보성향 단체 잇단 비판 성명…"압박에 굴복"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베규탄시민행동 관계자들이 2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의 완전 종료를 촉구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베규탄시민행동 관계자들이 2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의 완전 종료를 촉구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종료 통보의 효력을 정지한다는 정부 발표에 대해 그간 GSOMIA 파기를 요구해온 진보 성향 시민단체들이 반발하는 성명을 냈다.


참여연대는 22일 논평을 내고 일본과 대화를 시작한다는 이유만으로 협정 종료를 사실상 번복했다고 비판했다. 참여연대는 "정부의 결정은 미국의 노골적 압박에 굴복한 것으로 대일정책조차 우리 스스로 결정할 수 없고 미국의 속박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깊은 좌절감만 안겨줬다"면서 "명분 없이 협정 종료 입장을 번복한 정부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민주노총도 성명을 통해 "문재인 정부는 아베 정권과 미 군부, 하다못해 청와대 앞에서 '황제 단식' 중인 황교안에게 굴복했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최저임금 1만원 정책,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 노동 존중 사회 공약처럼 결국 자본과 외세에 굴복했다"며 "이번 결정은 이달 30일 민중대회를 비롯해 앞으로 벌어질 거대한 투쟁의 도화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부터 광화문 광장에서 GSOMIA 종료 촉구 집회를 열고 있는 '아베규탄 시민행동'도 성명을 내 "정부의 이번 결정은 '평화 위협 결정'이고 '적폐 부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일본의 진정한 사죄와 배상에 근거한 새로운 한일관계로 나아가자고 하는 국민의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며 "예정대로 협정을 종료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