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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이집트간 KAI "한국 기술력과 결합 시 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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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 수출혁신센터장 이봉근 상무가 지난 3일 이집트 카이로 '피라미드 에어쇼 2022' 행사장에서  모하메드 압바스 힐미 하쉼 공군 사령관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국방부 공동취재단)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수출혁신센터장 이봉근 상무가 지난 3일 이집트 카이로 '피라미드 에어쇼 2022' 행사장에서 모하메드 압바스 힐미 하쉼 공군 사령관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국방부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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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 국방부 공동취재단·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K-방산'으로 주목받는 국내 방위산업계가 아프리카·중동 일대에서 가장 큰 잠재력을 지닌 이집트와의 협력 고도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5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따르면 KAI와 방위사업청, 공군으로 구성된 민·관·군 방산 수출팀은 지난달 15일 영국에서 출발해 폴란드를 거쳐 이집트에 이르는 수출 마케팅 일정을 진행했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영국 리아트·판버러 에어쇼와 이집트 피라미드 에어쇼 등으로 상공에서 현지 시선을 사로잡는 사이 땅에서는 경공격기 FA-50 등 국산 무기 수출 논의가 치열하게 이뤄졌다. 방문한 3개국 중 폴란드가 FA-50 48대, K2 전차 980대, K-9 자주포 648대 등 약 20조원에 달하는 대형 계약을 체결해 가장 주목받은 가운데 이집트는 앞으로 사업을 펼칠 잠재력이 상당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KAI 수출혁신센터장 이봉근 상무는 "중장기적으로 이집트와 다양한 분야에서 제휴할 바탕을 마련했다"고 이번 방문의 의의를 설명했다.아프리카 대륙과 중동을 통틀어 최대 군사 강국 중 하나로 손꼽히는 이집트는 훈련기와 전투기를 교체할 계획이어서 FA-50은 물론 신형 국산 전투기 KF-21(보라매) 수출까지 가능한 나라라는 평가다.


이집트 내 각종 훈련기의 잠재적 소요는 100여 대에 달해 현재 미국 다음으로 큰 '대형 시장'이다. 한국과 이집트는 올해 초 K-9 자주포 수출 계약 이전부터 FA-50 수출과 현지 공동생산 방안을 협의해왔다.

1인당 국민소득이 4천 달러 수준이라 산업 경쟁력이 낮다고 여길 수도 있지만, 이미 1964년 음속 2배 이상의 초음속 제트 전투기 시제기를 제작했던 국가이기도 하다.


M1A1 전차는 1360량을 보유해 미국 다음으로 보유량이 많으며, 대부분 자국 내에서 면허 생산한 제품이라 방위산업 생산 경험도 풍부하다. 수출팀은 이런 경험과 잠재력에 한국의 기술력이 더해지면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이고, 한국이 기술을 제공한 현지 공장에서 생산해 이집트군의 수요를 맞추고 제3국 수출까지 도모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 상무는 "이집트는 아프리카 대륙과 중동권에서 최고의 방산 능력을 갖춘 국가"라며 "공동 생산과 정비 계약이 이뤄지면 카이로는 아프리카와 중동 시장 전체를 아우르는 주요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 수출팀은 내주 필리핀으로 이동해 수출 마케팅을 재개한다. 블랙이글스도 합류해 마닐라 상공을 누빌 예정이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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