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韓총리 “YS 꿈꾸던 ‘세계일류국가’ 다가서..경제주체 저력 모아 위기 극복할 것”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한덕수 총리, 문민정부 출범 30주년 기념사
"YS, 어떤 경우에도 국민 저력 믿어"
"경기침체, 고물가 고금리 등 요인 극복할 것"

한덕수 국무총리가 24일 “우리나라는 지금 김영삼 전 대통령께서 그토록 꿈꾸시던 ‘세계일류국가’에 한걸음 더 다가서고 있다”고 했다.


한 총리는 이날 김영삼도서관에서 열린 ‘문민정부 출범 30주년 기념식’ 기념사에서 “김영삼 대통령께서는 어떤 경우에서도 국민의 저력을 믿었다. 경제주체들이 저력을 모으면 어떤 위기도 능히 극복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글로벌 경기 침체, 고물가·고금리 등 대내외적 위기 요인들을 대비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민생경제를 꼼꼼히 챙기면서 규제혁신과 과감한 개혁을 지속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일에도 온 힘을 쏟고 있다”며 “수출 세계 6위, 경제규모 세계 10위의 자신감을 바탕으로 위기를 하나하나 극복해나갈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 총리는 김영삼 전 대통령이 ‘국민이 하나가 된다면 세계평화와 인류 진보에 이바지 하는 존경받는 인류국가가 될 수 있다’고 한 발언을 소개하며 국민과 정부, 기업과 근로자를 비롯한 모든 주체들이 저력을 모으면 위기를 극복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5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린 '규제샌드박스 혁신기업 간담회'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한덕수 국무총리가 15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린 '규제샌드박스 혁신기업 간담회'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AD
원본보기 아이콘


한 총리는 특히 “문민정부 이후 30년간 이룩해온 성취와 반성으로 세계 속에 우뚝 서는 선진국가를 이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를 두텁게 보호하여 ‘국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를 실현해나가고 있다”고 했다.

김 전 대통령이 단행한 굵직한 개혁들이 선진화의 초석이 됐다고 밝혔다. 특히 1993년 8월 12일 한 총리가 대통령비서실 통상산업비서관으로 일하던 시기 단행된 ‘금융실명제’ 선언을 회고하기도 했다. 한 총리는 “그 일을 생생히 기억한다. 엄청난 충격과 함께 모든 분야를 바꿔놓았다”고 술회했다. 그는 “(금융실명제를 통해) 건강한 민주주의와 분배정의의 실현, 사회적 도덕성의 토대가 제대로 만들어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하나회해체, 공직자 재산공개, 부동산 실명제 등 김 전 대통령의 업적들을 거론하며 “우리의 낡은 관행과 부정부패를 근절하는데도 온 힘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상 처음으로 국민소득 1만달러, 수출 1000억달러를 달성해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부연했다.


한 총리는 마지막으로 “대통령께서는 항상 공직자들에게 ‘국민의 뜻을 무겁게 여기고, 시대의 소명에 충실하며, 역사의 평가를 두려워하는 내각이 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지금 내각을 책임지고 있는 국무총리로서 그 말씀을 잊지 않겠다”고 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