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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낭자 "올해 일본 무대 부진 이유는?"

최종수정 2022.05.23 10:18 기사입력 2022.05.23 07:34

12개 대회째 ‘무관’, 신지애 팔꿈치 수술 뒤늦은 복귀, 사이고 ‘5승 돌풍’, 호리와 우에다 등 베테랑 건재

신지애는 팔꿈치 수술 이후 뒤늦게 필드에 복귀해 아직 우승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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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아직도 무관(無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를 뛰고 있는 태극낭자들의 2022시즌 성적표다. 총 38개 대회 중 12개나 소화했지만 우승이 없다. 2015년과 2016년 역대 최다승인 17승을 합작한 것과 비교하면 급격한 하락세다. 2019년 9승에 머물며 두자릿수 승수에 실패했고, 코로나19 정국에서는 2년 동안 4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하는데 그쳤다. JLPGA투어의 부진이 심상치 않아 보이는 이유다.

한국은 그동안 신지애(34)가 선봉에 섰다. 2008년 미즈노클래식 우승을 시작으로 무려 26승을 쓸어 담았다. 코로나19 확산 이후에도 2020년과 2021년에 혼자 2승씩을 올렸다. 그러나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지난 3월 개막전 다이킨오키드레이디스토너먼트에서 공동 50위에 그친 뒤 3년 동안 괴롭혀온 팔꿈치 통증을 제거하기 위해 수술을 했다. 인대 손상이 심해져 수술을 더는 미룰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신지애는 팔꿈치 치료 이후 7개 대회를 건너뛴 뒤 지난달 29일 파나소닉오픈에서 복귀전을 치러 공동 9위에 올랐다. 22일 끝난 브리지스톤레이디스오픈에서는 시즌 최고인 5위에 오르며 첫 우승에 대한 기대치를 높인 것이 위안이다. 일본 무대를 호령했던 이보미(34·21승)와 안선주(35·28승)의 부재도 아쉽다. 현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를 병행하고 있어 큰 힘을 보태지 못하고 있다.


사이고 마오는 10개 대회에서 5승을 수확하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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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고전하고 있는 것은 ‘절대강자’의 등장 때문이다. 그 주인공은 2001년생 사이고 마오(일본)다. 2020/2021시즌엔 50경기에 출전했지만 우승을 거두진 못했다. 준우승만 7차례를 기록했다. 올해는 잠재력이 폭발했다. 브리지스톤레이디스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벌써 5승째를 수확했다. 특히 초반 7개 대회에서 4승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JLPGA투어 사상 가장 빠른 성과다.

사이고는 살롱파스컵과 호겐노마도구치레이디스에선 2개 대회 연속 ‘컷 오프’를 당하더니 브리지스톤레이디스오픈에서 완벽하게 부활했다. 다승과 상금(9936만엔), 메르세데스 랭킹(1506.2점), 평균타수(70.13타), 최다 ‘톱 10’(8회) 등 전 부문 1위다. 한국에 기세를 눌렸던 일본은 호리 고토네, 우에다 모모코, 와타나베 아야카 등 베테랑까지 우승 대열에 합류하는 신바람을 내고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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