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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박민지와 한진선 ‘3타 차 공동선두’…최혜진 공동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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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삼다수마스터스 둘째날 6언더파, 오지현 공동 5위, 유해란은 공동 51위

박민지가 제주삼다수마스터스 둘째날 16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LPGA

박민지가 제주삼다수마스터스 둘째날 16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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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대세’ 박민지(23·NH투자증권)의 선두 도약이다.


30일 제주도 서귀포시 우리들골프장(파72·6506야드)에서 이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반기 첫 대회 제주삼다수마스터스(총상금 9억원) 둘째날 6언더파를 몰아쳐 리더보드 상단(8언더파 136타)을 접수했다. 한진선(24·카카오VX)이 이 그룹에 합류했다. 최혜진(22·롯데)과 김리안(22·대한토지신탁) 등이 공동 3위(5언더파 139타)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폭우와 안개로 진행에 차질을 빚었고, 오후 3시께 일시 중단됐다가 끝내 31일로 순연됐다. 50명이 2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박민지는 3타 차 공동 8위에서 출발해 버디만 6개를 낚았다. 14~15번홀 연속버디와 17번홀(파5) 버디로 전반에 3타를 줄였고, 후반에도 3, 5, 7번홀에서 두 쌍의 ‘징검다리 버디’를 추가했다. 3타 차 공동선두, 지난 11일 대보하우스디오픈 우승 이후 시즌 7승째의 호기다.


"순위표 윗줄에 있다면 컨디션이 괜찮다는 뜻"이라는 박민지는 "페어웨이라면 최대한 공격적으로 버디를 노릴 생각"이라면서 "아직 36홀이 남았다"고 자세를 낮췄다. 최혜진이 3언더파를 보태 우승경쟁에 가세한 상황이다. 전날 선두였던 오지현(25·KB금융그룹)은 4개 홀에서 1타를 잃어 공동 5위(4언더파 140타)로 주춤했다. 3연패에 나선 유해란(20·SK네트웍스)은 공동 51위(2오버파 146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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