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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사과·배, 생육양호…평년수준 이상 생산 가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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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늦은 개화로 저온피해 없어…착과 상태 전반적으로 양호

정부가 최근 사과와 배, 복숭아 등 주요 과일의 생육이 전년보다 양호해 올해에는 평년 수준 이상의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5월 현재 과수 등 주요 원예농산물의 생육상황이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농식품부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사과, 배, 수박, 참외 등 7개 품목, 2723개 표본농가 모니터링 및 현지 조사와 농촌진흥청(품목별 연구소 및 현지 조사) 전망에 더해 주요 품목별 생산자단체, 주산지 농협 등 현장 의견을 추가로 수렴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저온과 우박 등 기상재해로 생산량이 많이 감소했던 사과는 올해 전년보다 늦은 개화로 저온피해가 없어 생육이 양호한 상황으로 평년 수준의 생산이 전망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 일부 농가의 개화량(꽃수)이 평년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농가가 상품성 향상을 위해 적화 및 적과를 통해 1그루당 100~150개 내외의 과실을 남겨 재배(보통 1그루당 300~500개의 꽃눈 형성)하는 점을 고려 시 생산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으로 보이며, 착과 상태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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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저온 피해로 생산량이 감소했던 배는 개화량이 전년·평년보다 증가하고 개화 상태도 전반적으로 좋았다. 인공수분 작업도 원활하게 진행돼 수정률도 전년 대비 양호하다. 이로 인해 올해 생산은 평년 수준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농식품부는 보고 있다.

저온 피해로 생산량이 감소했던 복숭아도 개화량(꽃수)이 전년보다 증가하고, 개화 이후 높은 기온이 유지되면서 서리 발생도 적어 개화 상태도 양호하여 평년 수준 생산이 기대된다. 다만 농진청 현지조사 결과 전남지역 일부 품종이 개화기 호우로 인한 매개곤충 활동 감소로 착과량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으나, 생산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포도의 경우 개화기(5월) 기상여건이 좋아 개화가 빨라지고 생육상황도 전년 대비 양호해 평년 수준 생산이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안정적인 사과 생산을 위해 '사과 안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또 지난 1월부터 과수생육관리협의체를 운영해 생육시기별 위험 요소를 선제 관리하고 있다.


특히 전년도와 같은 저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전년도 저온·서리 피해 발생 시기인 3월 말~4월 초 이전에 미세살수장치, 방상팬 등 냉해방지시설을 447㏊(515농가)에 조기 설치했다. 냉해예방영양제도 1만9760㏊에 살포하고 냉해예방매뉴얼을 제작·보급(1만부)하는 등 대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13일 충북 충주와 충남 천안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예찰 및 확산 방지 노력도 강화하고 있다. 농진청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발생 시·군에도 현장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발생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현장진단실 운영과 예찰 강화를 통해 신속한 확진과 방제를 추진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기상여건과 생육상황으로 볼 때, 사과 등 주요 과실류는 평년 수준 이상의 작황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우박·호우·태풍 등 기상 재해 대응과 탄저병 등 병해충 발생을 최소화하는 것이 남은 과제"라며 "원예농산물은 기상 여건에 따른 생육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생육관리협의체를 통해 수확기까지 생육관리를 철저히 해 안정적인 생산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말했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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