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스타벅스, 칵테일 판매점 부산→속초 영랑호 변경…29일 오픈

29일부터 속초 영랑호리조트점서 판매 시작
자사 앱서 메뉴 소개
당초 부산…장소 변경

스타벅스 코리아가 29일부터 강원도 속초 신세계 영랑호리조트점에서 칵테일 음료를 판매한다.

스타벅스 영랑호리조트점에서 29일부터 판매하는 칵테일 음료 4가지. [사진제공=스타벅스 애플리케이션]

스타벅스는 26일 오후 자사 애플리케이션(앱) 왓츠뉴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안내문을 올렸다. 스타벅스 영랑호리조트점은 신세계영랑호리조트 20층에 위치한 곳으로, 이날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공식 개점일은 29일이다.

스타벅스 측은 당초 지난달 말부터 부산 해운대구의 엑스더스카이점에서 칵테일 음료를 판매할 계획이었지만, 매장 구조 등의 사유로 출시 일정과 매장을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 영랑호리조트점에서 판매될 칵테일 음료 메뉴는 총 4가지로, 알코올 도수는 4~10도 사이다. 일반 음료 베이스에 알코올이 섞이는 일종의 칵테일 메뉴로 구성됐다. 매장에서는 19세 미만 청소년 주류 판매 금지에 따라 술 음료를 주문하는 고객들은 파트너들에게 주민등록증 검사를 받아야 한다.

스타벅스가 골프장 내 매장에서 맥주를 판매한 적은 있지만, 일반 매장에서 파트너(바리스타)들이 직접 술 음료를 제조해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7월 경기도 여주 스타벅스 자유CC(컨트리클럽)점에서 라거(lager) 형태의 맥주를 판매한 적이 있다. 신세계그룹 계열사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크래프트비어 펍(pub) 데블스도어에서 만든 맥주에 스타벅스의 원두를 배합해 독특한 커피 향을 입힌 제품이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