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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삼일제약, '반값 눈약' 아필리부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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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제약 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황반변성 치료제 아필리부를 다음달 1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기존 치료제 대비 가격이 절반 수준으로 크게 낮아져 환자들의 치료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황반변성 치료제 '아필리부'[사진제공=삼일제약]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황반변성 치료제 '아필리부'[사진제공=삼일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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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필리부는 미국 리제네론이 개발한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로 개발된 제품이다. 황반변성은 대표적 실명 질환으로 꼽힌다. 망막의 핵심 부위인 황반에 비정상적으로 자란 모세혈관에서 흘러나온 혈액 등이 망막에 들러붙어 시야를 가린다. 이 때문에 새로운 혈관 생성을 막는 아일리아나 비슷한 기전의 항체치료제 루센티스 등을 주기적으로 맞아 진행을 억제해야 한다.

특히 노화가 대표적인 원인이어서 고령화와 함께 전세계에서 발병이 크게 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는 미국, 프랑스, 독일 등 세계 주요 7개국(G7)의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이 2021년 74억달러에서 2031년 275억달러(약 38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일리아도 지난해 총 17조원의 매출을 올린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꼽힌다.


이 같은 아일리아의 특허 만료가 다가온 가운데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월 아필리부의 국내 허가 획득에 성공했다. 가격은 병당 35만원으로 정해졌다. 오리지널 의약품인 아일리아가 국내에서 병당 70만8740원에 판매되는 데 비하면 가격이 절반 넘게 낮아졌다. 국내 판매는 앞서 2022년 승인된 루센티스의 바이오시밀러 아멜리부도 판매하고 있는 국내 판매 파트너사 삼일제약이 맡는다. 아멜리부는 지난해 1월 출시됐다. 아멜리부 역시 오리지널 제품인 루센티스의 57만8362원 대비 크게 저렴한 35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허승범 삼일제약 회장은 “삼성바이오에피스와의 연이은 파트너십 체결에 따라 아멜리부에 이어 아필리부라는 새로운 성분의 황반변성 치료제 판권을 얻게 됐다"며 "환자들과 의료현장에서의 선택의 폭을 한층 더 넓히고, 양사간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상진 삼성바이오에피스 커머셜본부장(부사장)도 "아멜리부에 이어 아필리부를 삼일제약을 통해 출시함으로써 국내 안과질환 환자들에게 고품질 의약품을 활용한 치료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바이오시밀러 처방 확대를 통한 환자 편익 제고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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