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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의 열변이 통했다…밈·의상·이모티콘까지 '개저씨 신드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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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행 하며 카톡 이모티콘 판매 1위 등극
30대 직장인 "직장 내 내 모습같다" 공감

걸그룹 뉴진스 소속사이자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를 향해 막말을 쏟아낸 기자회견이 누리꾼 사이서 화제인 가운데, 민 대표가 입었던 모자와 티셔츠, 그리고 카카오톡 대화에서 사용한 이모티콘까지 인기를 끌고 있다. 2일 카카오톡을 운영하는 카카오는 민희진 대표가 사용한 카카오톡 이모티콘 '작은 회색 고양이'가 이날 오후 3시 기준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민희진 대표 기자회견 당시 노출된 카카오톡 이모티콘.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민희진 대표 기자회견 당시 노출된 카카오톡 이모티콘.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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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별로 보면 10대에서 4위, 20대에서 2위, 30대에서 1위, 40대에서 5위다. 해당 이모티콘은 민희진 대표가 지난달 25일 연 기자회견에서 노출됐다. 당시 민희진 대표는 하이브 관계자들과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는데 이 과정에서 해당 이모티콘이 노출됐고, 이후 누리꾼 사이서 인기를 끌게 된 것이다. 누리꾼은 해당 이모티콘에 대해 "직장인들이 다 산 거 같다", "나도 샀다", "나도 사야겠다", "나는 누가 선물해줬다", "써먹을 곳이 많은 이모티콘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직장인들 "민 대표 발언, 직장인 애환 그대로 담아내"

이모티콘뿐 아니라 민희진 대표의 기자회견이 직장인 사이서 소위 '사이다' 발언으로 인기를 끌면서 그가 착용한 패션 아이템도 온라인상에서 인기를 끌었다. 기자회견 직후 민 대표가 착용했던 티셔츠와 모자가 동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특히, '민희진 신드롬'이라 불릴 만큼 30대 직장인 사이에서 민 대표의 기자 회견은 지속해서 회자하고 있다.


이렇게 민 대표의 기자 회견이 인기인 까닭은, 그가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박지원 대표 등을 '개저씨(개+아저씨)라 직격하는 발언을 과감히 쏟아내며 30대 직장인들의 공감을 끌어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이브와 민 대표 간 내분은 법정 공방으로 갈 가능성이 커졌지만 이와 별개로 '개저씨들' 사이에서 사회생활 하기 힘들다는 민 대표의 호소는 또래와 직장인들의 감정선을 자극했다.

이모티콘뿐 아니라 민희진 대표의 기자회견이 직장인 사이서 소위 '사이다' 발언으로 인기를 끌면서 그가 착용한 패션 아이템도 '밈'으로 만들어지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루리웹']

이모티콘뿐 아니라 민희진 대표의 기자회견이 직장인 사이서 소위 '사이다' 발언으로 인기를 끌면서 그가 착용한 패션 아이템도 '밈'으로 만들어지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루리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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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기자 회견 중 민 대표는 "나는 열심히 일한 죄밖에 없다", "개 같이 일했다", "배신당한 건 나다"라는 취지의 말에 직장인들은 크게 공감했다. 아울러 방시혁 의장에 대한 호칭은 '시혁님'에서 시작해 비난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며 '개저씨'를 통해 급기야 '등신들'로까지 격하했다.

본격적으로 '맞다이'를 선언한 기자회견 직후 누리꾼 사이서는 "직장 생활을 하는 입장서 술 마시고 골프 치는 임원들을 보고 눈살 찌푸려질 때가 있었는데 내 심정을 대신 말해준 것 같아 통쾌하다", "직장에 널려 있는 개저씨들 상대로 한 사이다 발언에 공감한다", "속이 다 시원하다", "거대 자본을 가진 대표 상대로 욕설을 뱉으며 울분을 토하다니 대단하다" 등 민 대표에게 공감하는 반응이 쏟아졌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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