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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소 마리당 173만원 벌었고 한우는 142만원 손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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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축산물생산비조사
젖소 순수익 13.2% 증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7일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찾아 소프라이즈 2024 대한민국 한우세일 홍보에 앞서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7일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찾아 소프라이즈 2024 대한민국 한우세일 홍보에 앞서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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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료비 증가와 가격하락 여파로 한우 등 축산물의 수익성이 악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젖소는 원유 판매가격이 오르면서 마리당 수익이 8년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23년 축산물생산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한우 비육우(고기 생산을 위해 기르는 소)의 1마리당 순손실은 142만6000원으로 1년 전보다 73만6000원(106.8%) 증가했다.

사료비와 자가 노동비 등 비용이 상승하고, 한우 판매가격이 하락하면서 수익률이 감소한 것이다. 육우 1마리당 순손실도 202만원으로 1년 전보다 62만4000원(44.7%) 증가했다.


한우 번식우(새끼를 낳기 위해 기르는 소)의 순손실 폭 역시 2022년 40만9000원에서 지난해 127만6000원으로 커졌다.


송아지의 1마리당 생산비 또한 1년 전보다 59만8000원 증가한 497만원으로 조사됐다. 비육돈(-60.1%)과 육계(-38.8%), 산란계(-33.4%) 등 다른 축산물의 순수익도 사육비 증가 및 판매 가격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줄어들었다.

우유 생산을 위해 기르는 젖소의 순수익은 173만1000원을 기록해 1년 전보다 20만1000원(13.2%) 증가했다. 이는 2015년(15.9%) 이후 8년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젖소 수익이 8년 만에 최대폭으로 늘어난 데 대해 통계청 관계자는 "사육비가 상승했지만, 원유 가격이 더 큰 폭으로 올라 전체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세종=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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