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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 모델' 시바견 '카보스' 무지개다리 건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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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의 나이로 투병 끝에 세상 떠나

가장 대표적인 밈 코인(유행성 코인) '도지코인'(DOGECOIN)의 마스코트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시바견 '카보스'(Kabosu)가 17세의 나이로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도지코인' 마스코트로 널리 알려진 시바견 '카보스'. [이미지출처=인스타그램 캡처]

'도지코인' 마스코트로 널리 알려진 시바견 '카보스'. [이미지출처=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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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카보스 견주 사토 아츠코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카보스가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아츠코는 "카보스는 이날 오전 깊은 잠에 들었다"며 "나의 쓰다듬는 손길을 느끼며 고통 없이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카보스는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개라고 생각한다"며 "그리고 저는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주인이었다. 많은 사랑을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카보스는 2022년부터 담관간염·만성 림프구 백혈병 등을 앓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암호화폐 도지 코인 모형.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암호화폐 도지 코인 모형.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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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2008년 카보스는 동물보호소에서 아츠코에게 입양됐다. 2010년 인터넷 사이트에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발을 접고 있는 사진이 퍼지면서 전 세계 누리꾼의 사랑을 받아 왔다. 누리꾼들은 카보스를 '도지'라는 별명으로 불렀다. 시바견의 영문 스펠링 'Shiba dog'을 일부러 어설픈 느낌으로 작성한 '시베 도지'(Shibe doge)에서 비롯됐다. 유명세가 커지자 누리꾼들은 카보스의 얼굴로 다양한 밈(Meme)을 만들어 공유하기도 했다. 이후 도지코인 개발자 빌리 마커스와 잭슨 파머가 2013년 자신들이 만든 코인의 공식 로고에 카보스의 얼굴을 넣으면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시바견이 됐다.


지난해 4월 트위터(현 X·엑스)의 상단 로고가 파랑새에서 도지코인의 모델 시바견으로 교체된 가운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시바견이 경찰에게 신분증을 제시하며 "파랑새는 옛날 사진"이라고 말하는 트윗을 올렸다. [이미지출처=엑스(X·옛 트위터) 캡처]

지난해 4월 트위터(현 X·엑스)의 상단 로고가 파랑새에서 도지코인의 모델 시바견으로 교체된 가운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시바견이 경찰에게 신분증을 제시하며 "파랑새는 옛날 사진"이라고 말하는 트윗을 올렸다. [이미지출처=엑스(X·옛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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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카보스는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2021년 도지코인 열풍에 불을 지피면서 더욱 얼굴을 알렸다. 트위터(현 X·엑스)를 인수한 머스크는 지난해 4월 파랑새 로고를 도지코인 마스코트인 카보스 얼굴로 잠깐 변경하기까지 했다. 당시 트위터 로고가 카보스 얼굴로 바뀌자 도지코인 가격은 한때 30%까지 폭등했다.


카보스의 사망 소식에 각종 암호화폐 커뮤니티와 팬들은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다.




구나리 인턴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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