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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천자]유전공학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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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유전공학 기술은 의료에서 환경까지 모든 분야에서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 일상화된 복제 기술은 반려동물을 복제하는 수준에까지 이르렀고, 유전자가위를 활용한 유전자치료제 주사 하나로 난치병을 고칠 수 있게 됐다. 줄기세포를 치료해 노화를 되돌리는 연구, 인간 유전체 정보를 활용한 맞춤 의학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우리가 아직 DNA의 3%밖에 파악하지 못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우리가 상상도 하지 못했던 또 다른 새로운 기술은 미래사회를 유토피아로 만들 것인가, 디스토피아로 만들 것인가? <유전공학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가 그 답을 찾도록 도와줄 것이다. 글자 수 1036자.
[하루천자]유전공학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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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제 기술 개발에 관심을 가진 회사 중에는 조직공학에 흥미를 느끼는 곳이 많다. 조직공학이란 인체의 특정 부위만 복제하는 학문이다. 팔을 잃은 사람에게 복제 팔을 이식하거나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사람에게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부위를 복제해 이식하는 것이 조직공학 기술에 해당한다. 뼈를 다친 사람을 치료하기 위해 뼛조각을 맞추느라 고생할 것이 아니라 반대편 뼈 모양을 토대로 새로운 뼈를 복제하면 기능이나 모양이 훨씬 개선된 뼈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현대 의학은 재료만 공급되면 지금보다 훨씬 많은 환자를 회복시킬 수 있을 정도로 발전했다. 콩팥, 심장, 폐, 간 등 적절한 장기만 있으면 살릴 수 있는 환자가 많은데 공여자를 구하기가 어려운 것이 문제다. 공여자를 구하는 대신 조직공학을 이용해 필요한 인체 부위를 구할 수 있다면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다. 복제 기술은 다음 장에서 소개할 줄기세포 기술과 함께 조직공학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세포와 생체 재료를 이용해 인공적으로 장기를 만든다고 할 때,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은 장기가 필요한 환자의 조직 또는 다른 개체에서 분리한 세포를 배양해 새로운 생체 조직을 만드는 것이다. 이때 세포가 원하는 모양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세포를 인공 지지체(스캐폴드)에 부착해 배양하기도 한다. 이식된 세포가 세포외기질을 분비하며 조직을 형성하는 동안 생분해성 고분자 물질로 만든 스캐폴드는 생분해되어 몸 밖으로 배출되므로 결과적으로 사람의 몸을 구성하는 조직과 성분이 같은 새로운 조직이 형성된다.


잘 응용하면 수익성 높은 생명공학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복제 기술로는 질병으로 못 쓰게 된 인체 장기를 정상적으로 기능하는 동물 장기로 대체하는 기술, 어떤 세포로든 분화할 수 있는 미분화 간세포를 이용해 원하는 상태로 분화된 세포를 얻는 기술, 생체 조직과 아주 유사한 합성 소재를 이용해 조직이나 장기를 만드는 조직공학 기술 등이 제기된다.


현재 이러한 기술은 의학에서 일부 활용되고 있으며, 체세포복제 기술을 비롯한 복제 관련 기술이 점점 더 발전하면서 그 응용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예병일, <유전공학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김영사, 1만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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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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