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도시 대전’ 이미지 반영...전천후로 공연장과 미술관 즐길 수 있게 설계
음악전용공연장·제2시립미술관 우수작도 각 4개 작품 선정
대전시는 ‘제2문화예술복합단지(가칭 대전아트파크)’ 기획디자인 국제지명 공모 결과 마스터플랜 우수작으로 ‘더시스템랩 건축사사무소’의 출품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더시스템랩 건축사사무소의 디자인은 ‘과학의 도시 대전’의 이미지를 반영해 ‘유리돔’으로 설계됐다. 또 ‘순환 보행로’는 유리돔 내·외부를 넘나들며 시민 누구나 날씨와 관계없이 공원에서 산책하며 공연장과 미술관을 즐길 수 있도록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더시스템랩 건축사무소의 대표작은 서울 마곡에 위치한 서울식물원 주제원, 울릉도에 위치한 코스모스 리조트 등이 알려져있다.
심사위원회는 “이 작품은 우리나라의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미래 지향성이 가장 큰 특징으로 대상지의 제한적인 물리적 접근성뿐만 아니라 문화예술이라는 사회적 접근성을 공원의 확장으로 풀어냈다"고 평가했다.
또 음악전용공연장 우수작으로는 △켄고 쿠마&어소시에이츠 △유엔 스튜디오 △더시스템랩 건축사사무소 △에스케이엠 디자인이 선정됐다.
제2시립미술관 우수작으로는 △켄고 쿠마&어소시에이츠 △자하 하디드 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 에스오에이 △운생동 건축사사무소가 선정됐다.
시는 선정된 마스터플랜을 기반으로 올해 하반기까지 사업계획안 수립을 마무리하고 타당성 분석과 검토를 거쳐 사전 행정절차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 사업 계획안 수립 과정에서 시민의 관심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새롭게 조성될 제2문화예술복합단지에 대한 명칭도 13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공모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기획디자인은 명품건축물 건립을 위한 행정절차 혁신의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투자심사, 설계 공모 등 남은 절차를 빈틈없이 진행해 제2문화예술복합단지가 대전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박종명 기자 cmys041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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