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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보이스트 마성예·첼리스트 김태연 국제 콩쿠르 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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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성예 마르크노이키르헨 국제 기악 콩쿠르 3위
김태연 비톨드 루토스와프스키 첼로 콩쿠르 1위

금호문화재단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0일 끝난 제59회 마르크노이키르헨 국제 기악 콩쿠르에서 금호영재 출신 오보이스트 마성예(26)가 3위, 11일 끝난 제12회 비톨드 루토스와프스키 국제 첼로 콩쿠르에서 금호영재 출신 첼리스트 김태연(18)이 1위와 루토스와프스키 '그라베' 최고 연주상을 수상했다고 13일 전했다.


마르크노이키르헨 국제 기악 콩쿠르는 악기 제작으로 유명한 독일 작센주의 마르크노이키르헨에서 열리는 콩쿠르다. 젊은 음악가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마르크노이키르헨의 악기 제작 전통에 세계적 관심을 모으는 것을 목표로 한다. 1950년 바이올린 콩쿠르로 시작해 1966년부터 매년 두 개 악기 부문을 대상으로 콩쿠르가 개최된다. 역대 주요 한국인 수상자로는 금호영재 출신 성민제(더블베이스·2011년 2위 없는 3위), 금호라이징스타 출신 박경민(비올라·2013년 공동 3위), 금호영아티스트 출신 김우연(클라리넷·2014년 3위), 김세준(비올라·2017년 3위), 금호영재 출신 이영광(첼로·2019년 1위) 등이 있다.

오보이스트 마성예   [사진 제공= 금호문화재단]

오보이스트 마성예 [사진 제공= 금호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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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콩쿠르는 오보에와 트롬본 부문으로 개최됐다. 2010년 이후 14년 만에 개최된 오보에 부문에는 50명의 오보이스트가 본선에 참가했으며 그중 한국인 참가자는 11명이었다. 지난 3~8일 진행된 세 차례 본선을 통해 마성예를 포함한 최종 3인의 결선 진출자가 가려졌으며, 이들은 10일 마르크노이키르헨 무지크할레에서 열린 결선 무대에서 포크트란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그라인츠/라이헨바흐와 함께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오보에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을 협연했다. 마성예는 3위 상금 3500유로(약 512만원)를 받는다. 1위는 라켈 페레스-후아나 로드리게스(스페인·Raquel Perez-Juana Rodriguez), 2위는 조앙 실바(포르투갈·Joa?o Silva)가 수상했다.

오보이스트 마성예는 2013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다, 쾰른 국립 음대 콩쿠르 1위, 국제 더블 리드 협회(IDRS) 영아티스트 국제 오보에 콩쿠르 2위 등 유수 콩쿠르에서 수상했다. 마성예는 2022년 SWR 심포니 오케스트라 인턴과 루체른 페스티벌 아카데미 단원을 역임하고 22/23 시즌 프랑크푸르트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단원으로 활동했으며, WDR 심포니 오케스트라, NDR 하노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의 객원 단원으로 활동했다. 예원학교를 수석 졸업, 서울예술고등학교를 전체 수석으로 입학했으며 한국에서 목완수, 윤지원을 사사하고 쾰른 국립음대에서 크리스티안 베첼을 사사했다. 현재 하노버 음악·연극·미디어 대학교에서 카이 프롬겐을 사사하고 있다.


비톨드 루토스와프스키 국제 첼로 콩쿠르는 폴란드 출신 작곡가 루토스와프스키의 작품을 통해 젊은 첼리스트를 육성하기 위해 1997년 창설됐으며, 3년 주기로 바르샤바에서 개최된다. 역대 주요 수상자로는 박노을(1997년 4위, 1999년 3위), 율리안 슈테켈(2003년 1위), 금호영재 출신 임희영(2011년 3위), 우에노 미치아키(2018년 2위) 등이 있다.

첼리스트 김태연   [사진 제공= 금호문화재단]

첼리스트 김태연 [사진 제공= 금호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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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콩쿠르는 만 30세 이하의 첼리스트를 대상으로 개최됐다. 예선 영상 심사를 통해 44명의 첼리스트가 본선에 참가했으며, 지난 1~8일 진행된 1, 2차 본선을 통해 김태연을 포함한 5명의 결선 진출자가 선발됐다. 김태연은 10~11일 바르샤바 국립 필하모닉 콘서트홀에서 열린 결선 무대에서 바르샤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마렉 모시 Marek Mo?)와 함께 루토스와프스키 첼로 협주곡과 하이든 첼로 협주곡을 협연해 1위를 차지했다. 김태연은 우승과 함께 1라운드 경연곡인 루토스와프스키 '그라베' 최고 연주상을 수상했으며 총 상금 2만1000유로(약 3104만원)을 받았다. 2위는 마리아 레슈친스카-티외(폴란드·Maria Leszczynska-Thieu), 3위는 안토니 브로나(폴란드·Antoni Wrona)가 수상했다.


첼리스트 김태연은 2020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다. 구스타프 말러 프라이즈 첼로 콩쿠르 1위, 안토니오 야니그로 국제 첼로 콩쿠르 1위, 오사카 국제 음악 콩쿠르 현악 부문 2위, 영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2위, 동아주니어콩쿠르 금상, 이화경향음악콩쿠르 3위, 한국일보 콩쿠르 금상 등 국내외 유수 콩쿠르에서 입상했으며, 핀란드 시벨리우스 오케스트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시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유스 오케스트라, 김포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과의 협연 무대에 올랐다. 김태연은 예원학교에서 3년 연속 실기우수상을 수상하며 수석 졸업했고, 만 14세에 커티스 음악원에 합격해 재학 중이다. 그는 이시옥을 사사했으며 현재 게리 호프만, 피터 와일리를 사사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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