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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전북도, 파프리카 우리 씨앗 개발·보급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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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조 농진청장 전북도 현장 방문…"국산 파프리카 육성해야"

농촌진흥청과 전북자치도가 파프리카 우리 씨앗 개발·보급에 잰걸음이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24일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이 전북도농업기술원(원장 최준열)의 군산시에 자리한 과채류연구소 파프리카 시험장을 방문했다. 이날 조청장은 전북도의 지역특화 중점 육성 작목인 파프리카 국산 종자 개발 등 연구 현황을 점검, 직원들과 의견을 나눴다.

파프리카 열매는 빨강, 노랑, 주황색 등 여러 가지다. 색상마다 제각각 다른 맛과 영양소 함량을 갖는다. 요리에 널리 사용한 인기 채소다.


파프리카 종자는 주로 유럽으로부터 전량 수입에 의존한다. 이런 이유로 출하 가격이 높게 형성돼 국내 대량 소비로 이어지지 못했다. 도는 이를 해소하고자 국산 종자 개발에 온 힘을 썼고, 그 노력은 열매를 맺고 있다.


조 청장은 그동안 연구개발 성과를 보고 받고 국산 품종 육성·보급에 매진해 온 직원들의 노력을 치하했다. 파프리카 산업의 기반 강화와 확대에 더욱 노력해 주기를 주문했다.

조 청장은 "전량 수입에 의존한 파프리카 종자를 대체하려는 연구가 인상적이다"라면서 "최근 빈발한 이상기상으로 일조 부족, 저온 등에 대비한 현장 중심의 파프리카 안정 생산기술 개발에도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24일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이 전북도 과채류연구소 파프리카 시험장을 방문하고 기념하고 있다.[사진제공=전북자치도]

24일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이 전북도 과채류연구소 파프리카 시험장을 방문하고 기념하고 있다.[사진제공=전북자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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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지역 파프리카 재배면적은 56ha다. 남원지역은 25ha로 45%를 차지한다. 주로 여름에 재배한다. 겨울 재배는 김제지역에서 이뤄진다.


과채류 연구소 파프리카 시험장은 2010년 설립 후 파프리카 종자 국산화에 착안, 신품종 9개 품종육성 연구에 매진했다. 도는 자체 육성한 품종 '미네르바 레드'를 재배 농가에 보급했다. 2022년 1ha를 시작, 지난해는 3ha까지 늘렸다.


올해에는 남원지역 파프리카 연구회원을 중심으로 농가에 입소문이 나면서 여름 재배로 '미네르바 레드'와 '레아 레드' 품종을 4ha까지 확대했다. 여름 재배 파프리카 재배면적의 16%에 해당하며, 재배 농가 48%가 선택했다.


도는 국산 품종 개발과 농가 보급에 3년 과제로 국비 12억6000여만 원을 포함 총 30여억 원을 투입한 우수 사례라는 평이다. 이번 종자 개발과 보급종은 유럽 네덜란드와 다른 나라 종자와 대비해 단위 면적당 수확량을 앞선다.


도 과채류연구소 파프리카 시험장은 농촌진흥청의 지역특화작목 육성 사업으로 '파프리카 수출 기반 구축과 국내·외 소비시장 확대' 연구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겨울 재배용과 색상별 고품질·수확의 우리 씨앗 개발에도 힘쓸 예정이다.


연구는 수출산업 활성화에 목표를 두고 중국 등지로 수출에 적합한 파프리카 품종 선발과 고온기 재배 기술 개발, 소비 확대에 가공 제품 개발 등이다.


서경원 과채류연구소장은 "국산 신품종 육성과 고품질 브랜드화로 농업인과 소비시장이 모두 만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2단계 지역특화사업으로 국산 품종으로 수출단지를 육성, K-파프리카의 우수성을 알리도록 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김건완 기자 yac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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