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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회장 인수위 "'무책임 교수' 발언 복지부 차관 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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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들 사명감으로 버텨, 기본적인 존경조차 갖추지 못한 발언"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차기 회장 당선인 측이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의 발언에 유감을 표하며 즉각적인 사과와 함께 사퇴를 촉구했다.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 당선인이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기자회견 하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 당선인이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기자회견 하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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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대 의협 회장직 인수위원회(인수위)는 25일 박 차관이 전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통해 "신분이 유지되고 있는 상태에서 사직할 수는 없는 것이고 그렇게 일방적으로 '나는 사표 냈으니까 내일부터 출근 안 한다' 이렇게 하실 무책임한 교수님들도 저는 현실에서는 많지 않을 거라고 본다"는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인수위 관계자는 "매일 고된 업무 속에서 사명감으로 힘겹게 버티고 있는 교수들에 대해 기본적인 존경조차 갖추지 못한 박 차관의 발언에 또 한 번 분노한다"며 "매일 설화에 휘말리고 있고, 이 한마디로 많은 교수들이 매우 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의 갈등 상황을 악화시키는 것은 박민수 차관 본인이라는 세간의 지적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될 것이며, 실제 교수 사회의 분노는 심각한 수준임을 깨닫기를 바란다"며 "만일 박민수 차관이 정말로 의료개혁의 의지와 신념이 있다면, 그 첫걸음으로 자진 사퇴해 진정성을 보여주고 대통령에게 짐을 덜어주는 행동을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 당선인은 전날 경찰이 동료 학생들을 상대로 휴학을 강요한 혐의를 받는 의대생에 대해 수사에 착수한 것에 대해서도 고강도 대응을 공언했다.

그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수사 의뢰된 의대생과 연락이 됐고 의협에서 철저히 보호할 테니 안심하라고 했다"며 "만약 정부가 의대생들 털끝이라도 건드린다면 남는 건 오로지 파국뿐이라는 점 명심해야 할 것"이라 했다.





최태원 기자 peaceful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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