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식당 휴무날 일부러 문연 직원들…매출대박에 사장은 '감동 두배'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사장은 직원들에 보너스로 화답해
"사장도 직원도 대단" 누리꾼 칭찬 이어져

직원들이 식당 휴무 날 자진해서 문을 열고 대박 매출을 올려 감동했다는 한 자영업자의 사연이 전해져 훈훈함을 자아냈다. 지난 21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직원들이 마음대로 휴무 날 가게를 열었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김치찌개와 냉동 삼겹살을 판매한다는 자영업자 A씨는 "매주 일요일 휴무 날인데, 제가 없을 때 통으로 대관할 수 있는지 예약 문의가 들어왔나 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직원들이 서로 나서서 일요일에 나올 수 있는 사람을 모집하고, 휴무를 반납한 뒤 가게를 열었다"면서 "아버지 첫 기일이라 갈 수 없었는데 직원 세 명이 나와 손님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일요일에 A씨의 가게를 가득 메운 손님들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

일요일에 A씨의 가게를 가득 메운 손님들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A씨가 함께 올린 당일 식당 내부 폐쇄회로(CC)TV 사진을 보면 손님이 꽉 찬 상태다. 그는 "정말 감사하고 감동이다. 전날 비가 와서 매출이 저조했는데, 그거 메꿔야 한다며 오늘 많은 매출 올려줬다"며 "이 감사함을 어떻게 갚아야 하나 고민이다. 보너스주면 되냐"고 조언을 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자영업자들은 "제목만 보고 직원들이 마음대로 열고 수익 챙겼다는 사연인가 했는데 반성하게 된다. 직원들과 사장님 모두 좋은 분들 같다", "보너스는 당연히 줘야 한다", "기특해서 눈물 난다" "사장님이 잘해주시나 보다. 휴일에 일했으니 일당+α 주면 될 것 같다" "대단한 직원들을 뒀다" "평소 서로에게 잘해주셨나 보다" 등 훈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A씨는 이후 댓글에서 "이틀 연속 회식했고, 근무 일당에 보너스로 15만원씩 줬다. 더 주고 싶은데 가난한 사장이라 한계가 있다"며 "정말 예쁜 직원들이다. 앞으로 더 잘해줘야겠다"고 후기를 전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피해자 수백명 점거에…티몬, 결국 새벽부터 현장 환불 접수 시작 위메프 대표 "환불자금 충분히 준비…피해 없도록 하겠다" 대통령실까지 날아온 北오물풍선…용산 "심각함 인식, 추가조치 검토"(종합)

    #국내이슈

  • 밴스 "해리스, 자녀 없어 불행한 여성" 발언 파문…스타들 맹비난 '희소병 투병' 셀린 디옹 컴백할까…파리목격담 솔솔[파리올림픽] 올림픽 시작인데…파리서 외국인 집단 성폭행 '치안 비상'

    #해외이슈

  • [포토] 찜통 더위엔 역시 물놀이 오륜기에 보름달이 '쏙'…에펠탑 '달빛 금메달' 화제 [파리올림픽] [포토] 복날, 삼계탕 먹고 힘내세요

    #포토PICK

  • 렉서스 고가 의전용 미니밴, 국내 출시 현대차 전기버스, 일본 야쿠시마에서 달린다 르노 QM6, 가격 낮춘 스페셜모델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프랑스 자유와 혁명의 상징 ‘프리기아 캡’ '손절' 하는 순간 사회적으로 매장…'캔슬 컬처'[뉴스속 용어] [뉴스속 용어]티몬·위메프 사태, ‘에스크로’ 도입으로 해결될까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