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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친윤 아니지만 대통령 흔드는 것은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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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 아니지만…나라 안정 위해 尹 흔들지 말라"
계파정치 관련해선 날 선 비판…"참으로 모욕적"
대선 언급하며…"尹 정부 협조해야 나라 안정적"

총선 참패 후 정치권에 연일 쓴소리를 이어가던 홍준표 대구시장이 "나라의 안정을 위해서 대통령을 흔드는 것은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왼쪽부터) 윤석열 대통령,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연합뉴스]

(왼쪽부터) 윤석열 대통령,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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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홍 시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같은 주장을 담은 내용을 올렸다. 홍 시장은 "나는 친박이 아니어도 박근혜 탄핵을 반대했고, 박근혜 탄핵 인용 헌재 심판도 비판했던 사람이다"라며 "그건 헌정 중단이어서 나라의 안정을 위해 반대했던 거지, 친박이어서 반대한 것은 아니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도 홍 시장은 "나는 친윤이 아니어도 나라의 안정을 위해서 대통령을 흔드는 건 반대한다"라며 "잡새들은 이를 두고 친윤 운운하지만, 나를 계파구도에 넣는 것은 참으로 모욕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30여년 정치 역정에 단 한 번도 계파 정치를 한 적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홍 시장은 "내가 꿈꾸는 세상은 따로 있다"며 "3류 평론가들은 이를 두고 누구와 경쟁 구도 운운하기도 하지만, 아직 대선은 3년이나 남았다. 지금은 윤 정부에 협조하고 바른 조언을 해야 나라가 안정적이게 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일부 잡설(雜說)로 국민들을 혼란케 하는 것은 나라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21일에도 계파구도와 관련된 비판의 글을 올렸다. 홍 시장은 "이미지나 가꾸고 현실을 눈감는 비겁한 정치는 하지 않는다"며 "정치투쟁은 언제나 진흙탕 싸움이고, 그 싸움에서 나 홀로 고상한 척하는 것은 역겨운 위선이다. 이해득실을 떠나 옳고 그름을 기준으로 싸워야지 나중에 그 명분으로 후일을 기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잡새들의 시기는 고려할 필요가 없다"라며 "나는 언제나 그랬고, 그 생각으로 지난 30여년을 이 아수라판에서 살아왔다"고 전했다.


한편 홍 시장은 지난 16일 윤 대통령과 비공개 만찬 회동을 가졌다. 해당 자리에서 홍 시장은 새 비서실장에 친윤 핵심 장제원 의원, 국무총리에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장 의원은 이를 고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고기정 인턴 rhrlwjd03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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