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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 지난해 배당금 27.5조원…전년比 3.3%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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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 등 경영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주주환원이 중요시되면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지난해 배당금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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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의 결산·현금배당 실적, 시가배당률, 배당성향 및 주가등락률 등 현황을 분석한 결과 12월 결산법인(799개사)의 69.8%(558개사)가 올해 현금배당을 실시하고 총 배당금은 27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배당사 중 93.4%(521개사)가 2년 이상, 81.0%(452개사)가 5년 이상 연속 배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이상 연속 배당 법인수는 전년(446개사) 대비 약 1.3% 늘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최근 3년간 배당법인의 다음해 배당 추이를 살펴보면 매년 90%를 상회하는 기업이 다음 해에도 배당을 실시했다"면서 "기업이 연속 배당을 통해 배당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2023년도 보통주 및 우선주 평균 시가배당률은 각각 2.72%, 3.43%로 모두 최근 5년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다만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국고채 수익률이 크게 상승하며 보통주 및 우선주의 평균 시가배당률은 국고채 수익률을 하회했다. 시가배당률이 국고채 수익률을 초과하는 법인수도 전년 239개사에서 168개사로 줄었다.


최근 5년간 업종별 평균 시가배당률은 통신업(3.71%), 금융업(3.64%), 전기가스업(3.36%)이 상위를 차지했다.


2023년 배당법인의 배당성향은 34.31%로 전년(35.07%) 대비 0.76%포인트 감소했다. 현금배당 실시법인의 평균 주가등락률은 10.2%로 플러스 상승률을 시현했으나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18.73%)에는 못미쳤다.

거래소 관계자는 "금리 인상 등 경영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상장사가 기업이익의 주주환원 및 안정적인 배당정책 유지에 노력하고 있음이 확인됐다"면서 "거래소는 향후에도 상장법인 배당정보 제공 확대 및 배당 관련 상품·지수 개발 등 배당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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