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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키옥시아, 이르면 10월 상장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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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주 베인캐피털, 채권단에 상장의사 전달
과거 상장·경영 통합 무산 이력
"실적 개선되지 않으면 상장 불투명"

일본 플래시 메모리 생산업체인 키옥시아가 이르면 10월 도쿄 증시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 현지 언론이 16일 보도했다. 지난해 중단된 미국 웨스턴디지털과의 경영 통합 협상도 재추진한다.


보도에 따르면 키옥시아 대주주인 미국 투자펀드 베인캐피털은 15일 키옥시아에 1조엔(약 9조원) 이상을 융자한 은행단을 만나 상장 의사를 전달했다. 도시바 자회사로 출발한 키옥시아는 2018년 베인캐피털과 SK하이닉스 등으로 구성된 한미일 컨소시엄에 매각됐다.

"日키옥시아, 이르면 10월 상장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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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옥시아는 낸드 플래시 생산 부문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이은 세계 3위 기업이다. 키옥시아를 인수한 컨소시엄은 투자금 회수를 목적으로 2020년 증시 입성을 노렸으나 미·중 무역 마찰과 시황 악화로 무산된 바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 웨스턴디지털(WD) 반도체 부문과 경영 통합으로 키옥시아의 기업 가치를 올려 매각하는 방향으로 선회했으나 이마저도 SK하이닉스가 반대 의사를 표명하며 없던 일이 됐다.


이번 키옥시아의 상장 재추진도 전망은 불투명하다. 키옥시아가 주력 상품인 메모리 반도체 수요 위축으로 2023년 4∼12월 2540억엔(약 2조3000억원) 규모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거액의 연구 개발 및 설비 투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요미우리신문은 "키옥시아 상장이 논의되는 이유는 인공지능(AI) 산업 호황으로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수요 증대가 전망되기 때문"이라면서도 "키옥시아 실적이 개선되지 않으면 상장이 허용되지 않을 수 있고, 성공하더라도 원하는 수준의 주가와 자금을 확보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다만 "상장이 완료되면 WD와의 경영 통합 협의도 다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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