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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선인 총회…'중진·수도권' 리더십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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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중진 의원에 이어 당선인들이 모여 당 수습 방안을 논의했다. 전당대회를 열기 전 단계인 비상대책위원회를 누가 이끌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국민의힘·국민의미래 당선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국민의힘·국민의미래 당선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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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2대 총선 당선인 총회를 진행했다. 국민의힘 당선인들은 윤재옥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총선 패배에 대한 수습방안을 논의했다. 윤 원내대표는 "(당선인들은) 당선에 대한 기쁨보다 앞으로 수권 여당 국회의원으로서 민생을 어떻게 이끌고 나가야 할지 깊은 고뇌를 하셨을 것"이라며 "현재 시급하게 정리해야 하는 문제부터 장기적인 당의 노선과 운영 방향 등 위기 수습을 위한 최선의 방안을 찾기 위해 함께 노력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전날 윤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4선 이상 중진 간담회를 진행했다. 중진들은 비대위를 거친 후 전당대회를 열기로 잠정적으로 뜻을 모았다. 윤 원내대표는 "전당대회를 하려면 당헌·당규상 비대위를 거쳐야 한다"며 "최고위원회가 있는 상태면 비대위를 거칠 필요가 없는데 최고위가 없는 상황에서 전당대회를 위한 실무적 절차를 진행하는 데 비대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당선자총회 등을 통해 향후 지도체제를 정할 것으로 보인다. 비대위는 통상적으로 외부 인물을 수혈해 '원톱' 체제로 운영된다. 하지만 당장 당의 상황을 수습해야 하고 총선 참패 후 인력 풀이 좁아진 상황이라 당 내부 중진을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당 대표 권한대행도 겸하고 있는 윤 원내대표가 직접 비대위원장을 맡는 방안도 나오고 있다.


수도권 중진 의원의 당 리더십 장악 여부도 주목할 만한 지점이다.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의 지역구 당선인 90명 가운데 영남권이 59명에 달하는 만큼 '영남권 자민련' 이미지를 벗어나려면 수도권 당선인을 당의 얼굴로 내세워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재섭 당선인은 전날 CBS 라디오에서 "지금은 당원 100%의 구조로 되어 있는 전당대회이기 때문에 영남의 힘이 굉장히 많이 작용할 수밖에 없다"며 "수도권 정당으로 거듭나려면 전당대회 룰도 어느 정도 시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영남권 당선인들은 수도권만 고려해서 당 리더십을 짜면 안 된다는 입장이다. 조경태 당선인은 전날 MBC 라디오에서 "부산의 경우 영남이긴 하지만 굉장히 어려운 선거를 치렀다"며 "특정 지역에 대한 선입견을 넘어서서 지도부가 구성돼야 당을 좀 더 혁신하고 재정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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