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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란 분쟁, 인플레 유발 확률 높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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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는 15일 이스라엘과 이란 간 분쟁이 과거 1·2차 오일쇼크 때와 다르게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확률이 높지 않다고 진단했다.


강현기 연구원은 "지난날 오일쇼크에 의해 인플레이션이 발생했던 사건들 모두에서 주목할 부분이 있다"며 "산유국 정세가 악화해 유가가 급등하기 전 사전적인 유동성 확대가 있었다는 점으로 지금을 달리 봐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1973년 발생한 1차 오일쇼크는 발생 직전에 수년간 상당한 유동성 공급이 이뤄졌다. 미국은 베트남 참전 과정에서 군비 재정지출을 확대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도 경기 안정을 위해 1970년부터 1972년까지 완화적 통화정책을 실시했다.


1980년 2차 오일쇼크 당시도 사전적인 유동성 확대가 있었다. 2차 오일쇼크 발생 전부터 미국 내에서는 높은 실업률이 문제였다. 미 Fed는 1974년 하반기부터 1977년까지는 완화적 통화정책을 진행했다.


강 연구원은 "당시의 오일쇼크는 물론 상당한 이벤트였지만, 그것이 확대 해석되며 유가가 급등하고 인플레이션이 유발됐던 것은 사전적인 유동성 확대에 기인한다"고 짚었다.

최근 러·우 전쟁 역시 같은 맥락에 있다. 그는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이후 유가는 배럴당 120달러까지 올랐다"며 "해당 시기 직전까지 초저금리와 무제한 양적완화를 통한 유동성 확대가 있었고,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본격화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지정학적 리스크가 인플레이션을 다시 유발할 확률이 높다고 보기 어려운 것"이라며 "향후 주식시장은 단기 부침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중장기 긍정적으로 바라본다"고 덧붙였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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