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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고 잘 싸지?"…푸바오 몰래 촬영한 사생팬 계정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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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산에서 몰래 촬영한 사육사 영상도
"소식 감사" vs "유난"…반응 엇갈려

지난 3일 중국으로 반환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에 대한 그리움이 확산되면서 푸바오가 살고있는 쓰촨성 워룽 선수핑 기지를 몰래 촬영한 영상과 사진을 업로드하는 채널이 등장했다. 게시물 중에는 푸바오가 머무는 공간 맞은편 뒷산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도 있다. 학대 여부는 물론, 사육사가 푸바오에게 사과를 주는 횟수과 배변 유무까지 공유되고 있다.


14일 인스타그램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는 푸바오 사생팬 A씨가 운영하는 계정이 등장했다. 그는 이날 "(푸바오는) 오늘도 운동장에 나오지 않았다"며 짧은 영상을 공유했다. 격리된 자이언트 판다는 한 달간 검역 절차를 거쳐야 운동장에 나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푸바오가 중국 쓰촨성 워룽에 있는 선수핑기지에 격리되고 근황이 끊기자, 직접 선수핑기지 내부가 보이는 뒷산에 올라가 푸바오를 살폈다.

사진출처=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출처=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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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은 엇갈렸다. 푸바오 소식을 반기는 한편에선, 사육사를 감시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논란이 일자 운영자는 해명에 나섰다. 본인이 직접 촬영한 것이 아니라 중국 SNS에 퍼진 푸바오의 소식을 모아놓은 것뿐이라는 것이다.그는 "푸바오에 대한 중국 사진과 영상 출처는 다양한 중국 SNS에서 모은 것"이라며 "그중 중국 팬의 캡처와 영상, 감시하는 듯한 각도의 사진이나 영상이 논란이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푸바오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고백하기도 했다. A씨는 "작년 3월부터 바오 가족을 좋아해서 외국인으로서 말은 잘 통하지 않지만 한 달에 5시간씩 걸려 에버랜드에 바오 가족을 보러 갔다"고 전했다.

그는 "오랫동안 한국에 살고 있어서 푸바오가 떠난 후 엄청 슬프고 힘들다"며 "한국 이모들이 푸바오를 걱정하는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다. 푸바오와 관련된 소식이 있을 때 바로 한국 이모들에게 알려드리고 싶었을 뿐"이라며 채널을 운영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어 "많은 분이 제 SNS 페이지를 캡처해 공격하고 있다. 마음이 너무 힘들었다"고 토로하면서 "사육사가 푸바오를 정성껏 돌보는 모습을 공유해 한국 팬들을 안심시키고 싶은 것뿐이다. 사육사를 존경하고 매우 고생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저를 공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다. 한국에서 신드롬 급 인기를 누리다가 태어난 지 1354일 만인 지난 3일 한국을 떠났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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