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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정한 아빠?…톰 크루즈, 12년간 딸 안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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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2012년 이후 수리 본 적 없다”
케이티 홈즈가 사이언톨로지로부터 딸 보호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의 딸 수리 크루즈가 곧 성인이 되는 가운데 크루즈가 무려 12년 동안이나 딸 수리를 만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그의 종교인 사이언톨로지 때문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14일(한국시간)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 식스 등은 한 업계 소식통을 인용, 크루즈는 2012년 이후 수리를 본 적이 없다고 보도했다. 크루즈의 전 부인이자 수리의 어머니인 케이티 홈즈가 딸을 철저하게 보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2년 내한한 톰 크루즈 [이미지출처=연합뉴스]

2022년 내한한 톰 크루즈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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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즈는 2012년 8월 크루즈와 이혼한 뒤 양육권을 얻어 수리와 함께 뉴욕에서 거주하고 있다. 이혼 당시 그는 “톰 크루즈의 종교인 사이언톨로지로부터 수리를 보호하기 위해 그를 떠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것도 이혼한 이유 중 하나”라고 시인한 바 있다.


사이언톨로지(Scientology)는 7500만년 전 외계행성에서 지구로 넘어온 외계인 ‘테탄’이 인류의 선조라는 믿음을 기본 교리로 삼고 있다. 신도들은 신과 같은 초월적 존재를 부정하고 과학을 통해 질병과 영혼을 치유할 수 있으며, 초능력을 체험할 수 있다고 믿는다. 전 세계 160개국에 8백만명의 신자를 두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정식 종교로 인정되어 신도들에게 면세 혜택도 주어지고 있다.


사이언톨로지는 연간 1조 2000억원이 넘는 수익을 올리고 있는데, 이들의 수입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할리우드 스타를 포함해 부유한 유명인사들의 기부금으로 알려졌다. 특히 크루즈는 매년 10억원 이상을 기부하는 ‘큰손’이다.

크루즈는 어렸을 때부터 난독증이 있었는데 사이언톨로지교에 가입하면서 이를 치료했고, 그 뒤로 열성적인 신자가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이언톨로지는 신자와 비신자가 만나는 것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기 때문에, 크루즈가 수리를 만날 수 없는 것이다.


톰 크루즈(오른쪽)와 딸 수리 크루즈(가운데)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톰 크루즈(오른쪽)와 딸 수리 크루즈(가운데)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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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홈즈는 지난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수리는 너무 어린 나이에 대중에 눈에 띄었기 때문에 딸을 보호해야 했다”고 말했다. 수리 본인 역시 자신의 사생활을 공개하는 것을 꺼리고 있으며, 친아버지인 크루즈와의 관계도 소원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수리는 18일 공식적으로 18세 법적 성인이 된다. 이에 따라 홈즈는 지난달 크루즈로부터 마지막 자녀 양육비 3만3333달러(한화 약 4447만원)를 지급받았다. 수리는 뉴욕에 있는 대학에 진학해 패션을 공부할 예정이다.


수십 년 동안 사이언톨로지를 심층 취재해온 토니 오르테가는 페이지 식스와의 인터뷰에서 “성인이 된 수리는 이제 자유롭게 말할 수 있을 테니, 아버지와 사이언톨로지에 대해 할 말이 있다면 정말 흥미로울 것”이라고 밝혔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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