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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짓기 예능서 만난 70대 부부, 3개월만에 이혼…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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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리얼리티 쇼 ‘골든 베첼러’ 통해 결혼
3개월 만에 이혼 발표…거주지 영향 큰 듯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서 만나 결혼까지 한 70대 커플이 3개월 만에 이혼하게 됐다,


미국 ABC방송은 12일(현지시간) 자사의 인기 프로그램 ‘골든 베첼러’에서 만나 결혼한 제리 터너(72)와 테리사 니스트(70)가 이날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이혼을 발표한다고 보도했다.

베첼러는 20~30대 미혼 남성이 주인공으로 출연, 여러 명의 여성과 차례로 데이트를 한 뒤 최종적으로 교제 상대 1명을 고르는 짝짓기 리얼리티 TV쇼다. 2002년부터 최근까지 총 28시즌 방영됐으며, 골든 베첼러를 통해 시리즈 최초로 70대 고령층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눈길을 끌었다.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섭외된 터너는 잘생긴 얼굴에 구릿빛 피부, 건장한 체구를 지닌 매력적인 노년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43년 동안 행복한 결혼 생활을 했던 아내와 2017년 안타깝게 사별한 사연에 많은 시청자가 공감했다.


‘골든 베첼러’를 통해 결혼한 제리 터너(오른쪽)와 테리사 니스트 [이미지 출처=‘골든 베첼러’ 인스타그램 캡처]

‘골든 베첼러’를 통해 결혼한 제리 터너(오른쪽)와 테리사 니스트 [이미지 출처=‘골든 베첼러’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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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너와 니스트는 지난해 8월 프로그램 촬영이 시작되면서 처음 만났다. 아내와 사별한 독신남 터너의 사랑을 얻기 위해 60~75세의 여성 22명이 참가해 경쟁했고, 터너는 최종적으로 니스트와 커플이 돼 청혼했다. 이들의 결혼식은 올해 1월 4일 ABC 특집방송 ‘더 골든 웨딩’을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됐다.

이들이 헤어지기로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거주지 때문으로 보인다. 터너는 인디애나주에, 니스트는 뉴저지에 각각 거주해 왔기에 각자 멀리 떨어진 곳에서 오랜 시간 꾸려온 생활 기반이 영향을 미쳤으리라는 것이다.


터너는 이날 방송 인터뷰에서 “우리가 대화하면서 내게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우리 둘 다 각자의 가족에게 얼마나 헌신적인지에 대한 것이었다”며 “둘 다 각자의 행복을 위해 떨어져 사는 것이 최선이라고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니스트를 사랑하지만, 이제는 결혼 생활을 정리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니스트는 “우리의 사랑에서 큰 희망을 얻었다고 말하는 사람이 정말 많았다”며 “우리는 그 누구도 그런 희망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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