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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1년 만에 포기하고 '목수' 택한 男…"의사 관심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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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일 직업 삼아야"

재수 끝에 입학한 서울대를 포기하고 목공 기술을 배운 한 30대 남성의 사연이 화제다. 의대를 들어가라는 주변의 조언을 거부하고 목수가 된 그는 "제 선택을 단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난 8일 유튜버 '열혈남아' 채널에는 시공팀 목수수첩 막내 목수인 장윤해씨(31)가 출연했다. 장씨는 재수생 시절인 2011년 수능에서 단 4문제만 틀린 수재로, 당시 성적으로 서울대 의대에 입학할 수 있는 성적이었다.

수능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서울대에 입학했으나 1년 만에 중퇴한 뒤 목수를 택한 장윤해씨. [이미지출처=유튜브 캡처]

수능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서울대에 입학했으나 1년 만에 중퇴한 뒤 목수를 택한 장윤해씨. [이미지출처=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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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도 그에게 의대 입학을 권했으나, 고민 끝에 장씨는 자율전공학부에 입학했다고 한다. 인터뷰에서 그는 의학에 뜻이 없었고,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도 몰라 1년간 전공을 택하지 않고 다양한 교과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자율전공학부를 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1년 동안 그는 적성을 찾는 데 실패했다고 한다. 장씨는 그 뒤로 서울대를 그만두고 밴드에 들어가 음악을 하거나, 수제 맥주 만드는 일 등 다양한 직업을 접했다. 이후에는 인테리어에 관심이 생겨 혼자 집을 리모델링하다가 결국 목공과 인연이 닿았다고 한다.


현재 일당 15만원을 받는 장씨는 자신의 선택에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다. 그는 "보통 사람들은 직업 따로, 좋아하는 일을 따로 갖는데 저는 그게 잘 안 된다. 뭐든 제가 하고 싶은 일을 직업으로 삼아야 한다"며 "(직업과 취미를) 따로 가지면 즐겁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제가 좋아하는 일들이 다 학교 밖에 있었다. 그래서 학교에 대한 어떤 미련도 없었다"라며 "의대를 선택하는 이유도 안정적인 소득일 텐데, 저는 돈에 욕심이 없고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게 최우선이다. 좋아하는 일을 잘하면 돈은 따라온다"고 강조했다.


그는 목수의 매력으로 "구조와 틀을 만드는 작업"을 꼽았다. 이어 "제일 멋있지 않나. 다른 작업도 다 매력이 있지만, 아무것도 없는 바닥에서 벽과 천장과 가구를 만드는 일"이라고 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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