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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완도 바다에 탄소 먹는 '잘피' 심는다…"생태계 보전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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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글로벌 시민으로서 환경적 책임 다할 것"

효성 이 전남 완도군, 한국수산자원공단과 손잡고 해양생태계 환경 개선 활동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효성그룹(효성· 효성티앤씨 · 효성첨단소재 ·효성중공업·효성화학)은 최근 전남 완도군청에서 완도군과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와 '탄소중립 등 지속가능한 바다생태계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로 효성과 완도군,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는 탄소중립과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해 바다숲 조성·관리, 해양생태환경 개선, ESG 경영 실천, 잘피숲 블루카본(blue carbon) 사업 추진 노력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착한 탄소'로 불리는 블루카본은 해양 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를 말한다. 유엔과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따르면 해양 생태계는 육지 생태계보다 탄소를 50배 더 빨리 흡수하는 것으로알려졌다.


잘피는 국제사회에서 맹그로브, 염습지(식물이 사는 갯벌)와 함께 3대 블루카본으로 인정받고 있다. 잘피는 바다에서 유일하게 꽃을 피우는 여러해살이 해초류로, 어류 등 다양한 해양생물들의 산란장, 서식처, 은신처다.

효성은 전남 완도군 신지면 동고리 해역을 바다숲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하고 1.59㎢ 면적에 잘피를 심어 다양한 해양생물의 서식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효성그룹이 지난 8일 전남 완도군청에서 완도군,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와 탄소중립 등 지속가능한 바다생태계 보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장옥진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장, 김현철 완도 부군수, 유인정 효성 상무 [사진제공=효성그룹]

효성그룹이 지난 8일 전남 완도군청에서 완도군,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와 탄소중립 등 지속가능한 바다생태계 보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장옥진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장, 김현철 완도 부군수, 유인정 효성 상무 [사진제공=효성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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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회장은 "효성은 글로벌 시민으로서 생명의 근원인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해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등의 환경적 책임을 다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효성은 지속가능한 바다생태계 보전을 위해 2022년 12월부터 민간기업 최초로 잘피숲 관리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 5월에는 해양수산부와 한국수산자원공단과 함께 MOU를 체결하고 바다숲 블루카본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


인천 영종도 용유해변의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는 반려해변 정화 활동에 나서는 등 해양 환경 보호를 위한 활동을 다각도로 펼치고 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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