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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의 금융 큰그림‥'신세계리츠' 여의도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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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부동산투자회사 신세계프라퍼티인베스트먼트
역삼동 스타필드 둥지떠나 금융투자 중심지 여의도行
유통 넘어 투자업 진출을 위한 첫 발 계기

신세계그룹의 부동산 투자 회사인 신세계프라퍼티인베스트먼트(신세계리츠)가 금융투자의 중심지인 여의도로 사옥을 이전한다. 금융투자의 중심지인 여의도로 들어가 신세계그룹의 알짜 부동산을 유동화하는 리츠 상장 작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이 유통을 넘어 투자업 진출을 위한 첫발을 내딛는 계기가 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설립 본인가를 받은 신세계그룹의 부동산 리츠 자산관리회사(AMC) 신세계리츠는 초대 대표이사로 서철수 전 NH농협리츠운용 대표를 내정하고 사옥 이전을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신세계프라퍼티 웹사이트]

[이미지출처=신세계프라퍼티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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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의 금융 큰그림‥'신세계리츠' 여의도로 간다 원본보기 아이콘

신세계리츠는 투자 네트워크와 정보의 중심지인 여의도로 사옥을 이전하고 투자회사로서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기로 했다. 기존 신세계그룹의 부동산 개발회사인 신세계프라퍼티와 그 자회사인 신세계리츠 조직은 정용진 회장의 집무실이 있는 역삼동 센터필드에 둥지를 틀고 있었다. 신세계리츠는 오는 5월 사학연금 사옥인 여의도 TP타워 오피스빌딩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그룹과 독립된 공간에서 본격적인 투자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좌), 서철수 전 NH농협리츠운용 대표(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좌), 서철수 전 NH농협리츠운용 대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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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리츠는 신세계프라퍼티(이마트 자회사)가 100% 출자해 만든 회사다. 리츠는 주식회사의 형태로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하고 수익을 돌려주는 부동산 간접투자 기구로 부동산 개발과 자금 운용을 한꺼번에 진행할 수 있다. 또 신규 부동산 투자를 할 때 외부 기관뿐 아니라 개인투자자의 공모 자금도 유치할 수 있다.


신세계리츠는 신세계그룹의 자산 유동화 및 자금조달 창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상황에서 리츠를 통해 계열사 자산을 유동화할 경우 그룹 내 소유권은 유지하면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향후 리츠 상장을 위해 신세계그룹의 부동산 자산을 검토하고 편입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은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매장을 비롯해 스타필드, 조선호텔 등 다양한 알짜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개발리츠로 새롭게 짓는 스타필드에 대한 투자금을 모으는 형태로 확장할 수도 있고, 스타필드 등 주요 자산을 편입한 리츠상장을 통해 다양한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집할 수 있다.


신세계와 같은 대기업은 금융업 진출이 금지돼 있지만, 부동산투자회사법상 상장리츠를 만들면 이를 통해 주식발행시장(ECM)에서 지분을 가져오고, 채권발행시장(DCM)에서 회사채,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여러 종류의 자금조달이 가능해진다. 홈플러스, 롯데쇼핑도 건물, 대지 등 보유 부동산을 자체 리츠에 편입해 자금 유동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한편 신세계그룹의 리츠사업을 총괄하게 된 서철수 대표는 1966년생으로 한양대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산업은행에서 자금기획부, 자금부 등을 거쳐 투자금융본부 프로젝트매니저를 맡았었고 한국투자신탁운용 실물자산본부장과 실물 최고투자책임자를 역임했다. 이후 서 대표는 농협리츠가 시장에서 빠르게 안착하도록 하는 데 기여해 2연임에 성공했다. 2018년 말 사모리츠를 선보이고 2019년에는 공모리츠 상장까지 이뤄내는 등 빠르게 시장을 장악했다. 농협리츠는 현재 NH올원리츠, NH프라임리츠 등 두 개의 리츠를 상장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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