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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CEO, 부동산 투자도 귀재…보유 주택 700억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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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휴양지에 저택 3채 보유
엔비디아 주가 급등 속 부동산 가치도 상승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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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부동산 투자에서도 큰돈을 번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엔비디아 본사 인근 부촌인 로스알토스힐스 소유 저택은 물론 샌프란시스코의 골드코스트, 하와이 등에 주택을 매입한 이후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면서 주가 급등세와 별도로 자산증식을 이뤄냈다.

로스알토스힐스·샌프란 골드코스트·하와이 등 저택 소유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엔비디아 본사 모습.[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엔비디아 본사 모습.[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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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황 CEO는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 카운티의 부촌인 로스알토스힐스와 하와이, 샌프란시스코 골드코스트 등에 3채의 저택을 소유하고 있다.


로스알토스힐스의 저택은 황 CEO가 2003년 690만달러(약 92억원)에 매입한 곳이다. 이 지역은 실리콘밸리 갑부들이 모여 사는 부촌이다. 원래는 실리콘밸리에서 약간 떨어진 교외 지역 느낌이었지만 부지가 넓고 조용하며 학군이 좋아 최근 부유층들이 선호하는 지구가 됐다.

황 CEO가 하와이에 보유한 저택은 2004년 750만달러(약 100억원)에 매입한 집으로 마우이섬 남쪽 와일레아 지역에 있다. 이곳은 여러 유명 골프코스와 쇼핑센터들이 인접한 지역으로 지난해 단독주택의 중위가격이 전년 대비 8.6%나 상승했다.


샌프란시스코 골드코스트의 저택은 황 CEO가 가장 최근인 2017년에 구입한 집으로 당시 매입가는 3800만달러(약 506억원)로 알려져 있다. 해당 저택에는 침실 7개, 와인룸 2개, 야외 주방, 엘리베이터, 극장, 체육관 등이 갖춰져 있다.

"1980년대부터 부동산에 5500만달러 투자…늘 수익실현"
[이미지출처=게티이미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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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는 "황 CEO는 대만에서 태어나 태국에서 자랐으며, 9살 때 미국으로 건너와 미국 켄터키주로 이주했다"며 "1988년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의 두 번째 집으로 이사 후 1993년 엔비디아를 창업하면서 부호 반열에 올랐다"고 전했다.


그는 대학 졸업 후 실리콘밸리 인근 새너제이에 마련한 첫 번째 집을 18만5000달러에 매각한 후 두 번째 집을 33만8000달러에 매입했다. 이후 엔비디아를 창업한 뒤 2002년, 두 번째 집을 50만달러에 매각해 차익을 얻었다. 2003년 로스알토스힐스의 저택으로 이사한 뒤부터 그는 세계적 부호의 반열에 오르기 시작한다. 2006년 엔비디아의 순익이 3억달러 이상으로 급증했고, 이후 전 세계적인 스마트폰 유행이 시작되면서 엔비디아는 세계적 기업으로 올라섰다.

2017년 황 CEO가 현재 보유한 저택 중 가장 비싼 샌프란시스코 골드코스트의 호화 저택을 구입한 이후 엔비디아의 주가는 계속해서 급등세를 보였다. 당시 엔비디아의 주당 가격은 53.76 달러에서 149.79 달러로 급등하며 불과 1년 만에 3배 가까이 올랐다.

엔비디아 주가도 계속 고공행진…젠슨 황 3.51% 보유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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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엔비디아 주가는 연일 급등세다. 4일 뉴욕증시에서 주가는 전일 대비 3.60% 급등한 주당 852.37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또다시 사상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주가는 올 들어 76.96% 상승했고, 시가총액도 2조1300만달러대로 치솟아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에 이어 미 증시 시총 3위 자리에 올라섰다. 지난해부터 열풍이 불고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매출은 3.7배, 순익은 7배 이상 늘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 제품은 없어서 못 살 정도다. 2024 회계연도 4분기(2023년 10월~2024년 1월) 매출은 221억3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3.7배 늘었다. 순익 역시 700% 넘게 증가했다. 엔비디아 주식 3.51%를 보유한 황 CEO의 재산도 크게 늘어났다. 샌프란시스코 저택을 포함하지 않아도 그의 재산은 올 들어 257억달러 급증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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