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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사우디와 공장 건설 논의 중"...튀르키예도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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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가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생산시설을 자국에 유치하기 위해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튀르키예 역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직접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공장 건설을 요청하는 등 테슬라 공장을 둘러싼 각국의 치열한 유치전이 확인된다.

"테슬라, 사우디와 공장 건설 논의 중"...튀르키예도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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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현지시간) 소식통들을 인용해 사우디아라비아가 테슬라측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필수적인 광물인 코발트 공급을 보장하겠다며 자국 내 공장 유치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협상은 초기 단계로 결렬될 가능성도 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전기차 경쟁사인 루시드와도 파트너십을 구축한 상태라, 더욱 복잡한 논의가 될 수 있다고 WSJ는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테슬라를 구슬리기 위해 제시한 코발트 등 광물 확보를 위해 지난 6월 세계 코발트 공급량의 약 70%를 차지하는 콩고민주공화국 정부에 접촉하기도 했다. 또한 세계 최대 규모의 원자재 거래 중개회사인 트라피구라의 콩고 코발트·구리 개발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함으로써, 안정적인 광물을 확보하는 방안도 살피고 있다.

한 소식통은 "이는 궁극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내 테슬라 생산공장에 공급하는 것을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테슬라가 자국에 생산공장을 건설할 경우, 이 과정에서 확보한 코발트를 테슬라에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WSJ는 이러한 논의가 성사된다면 2030년 연간 2000만대 차량 판매라는 테슬라의 목표 실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판매량은 약 130만대 선이다. 머스크 CEO는 앞서 테슬라의 목표 달성을 위해 약 12개 공장이 필요하며 연말까지 새 공장입지를 확정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 테슬라는 미국, 중국, 독일 등에서 공장 6곳을 가동 중이며 멕시코에도 공장을 짓고 있다.


다만 머스크 CEO는 옛 트위터인 X에 "WSJ의 완전한 오보"라고 부인했다. WSJ는 기사 게시 전 테슬라가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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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보도는 세계 각국이 테슬라 생산 공장을 유치하기 위해 그만큼 공을 들이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튀르키예 대통령 역시 지난 17일 뉴욕 튀르키예하우스에서 머스크 CEO를 만난 자리에서 자국 내 공장 건설을 요청했다고 주요 외신들은 보도했다. 앞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역시 지난 6월 방미 때 머스크 CEO를 직접 만난 뒤 투자 계획을 논의했다. 인도는 테슬라를 위해 전기차 수입에 부과되는 관세를 15%까지 낮추는 방안 역시 검토 중이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전장 대비 3%이상 떨어진 주당 265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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