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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바로미터' 강남 거래량 회복…바닥론 고개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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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아파트 매매 4개월 연속 100건대
주변 가격 상승 견인하며 분위기 반전
입주물량 상당한 서울 전세 시장이 변수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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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바로미터'로 불리는 서울 강남구 아파트 거래량이 4개월 연속 100건을 넘어섰다. 되살아난 강남 매수세는 주변 가격 상승을 견인하며 '서울 집값 바닥론'에 힘을 더하고 있다.


4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5월 서울 강남구 아파트 거래량은 105건으로 집계된다. 이로써 강남구 거래량은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4개월 연속 100건을 넘어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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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발 금리인상 여파로 거래절벽이 심각했던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강남구 거래량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8개월 연속 100건에 미치지 못했다. 심지어 9·10·11·12월에는 30건대를 기록했을 정도다.

그러나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에 힘입어 시장이 되살아나면서 거래량을 점차 회복하는 모습이다. 강남구는 서초·송파·용산구와 함께 아직 규제지역으로 묶여있지만, 15억원 이상 아파트 주택담보대출 금지 폐지 등의 수혜를 입었다.


최근 30대의 서울 아파트 매수세가 거센데, 강남은 전국에서 집값이 가장 높은 만큼 자산이 보다 많은 40대 매수가 많은 점이 눈에 띈다. 한국부동산원의 1~4월 매입자 연령대별 거래현황을 분석해보니, 서울의 40대 매수율은 27%인데 강남의 40대 매수율은 38%였다.


강남은 집값 바로미터로 불리며 서울은 물론 전국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선도 지역이다. 이에 강남 분위기 변화가 서울 집값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5월5주 서울 아파트값은 2주 연속 상승했으며, 자치구별로 상승 지역이 하락 지역보다 많다. 이번 주 서울 내 상승 지역은 송파·서초·강남·마포·용산·성북·동작·강동·중구 등 9곳이다. 성동·동대문·노원·은평·서대문·금천·영등포 등 보합 지역(7곳)과 합치면 종로·광진·중랑·강북·도봉·양천·강서·구로·관악 하락 지역(8곳)의 두 배에 달한다.

한국부동산원은 "급매물 소진 이후 국지적으로 매물가격이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선호지역·주요단지를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지속되며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우상향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청약 경쟁률, 미분양 수치 등 다양한 부분에서 개선 움직임이 확인되는 만큼 연착륙에 무게 중심을 두어도 무리가 없어 보인다"면서 "다만 6월 예정된 수도권 입주물량이 많아 전세 시장 하방 압력으로 작동하는 만큼 매매시장도 부정적 영향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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