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경기도, 지역외상 협력병원 '2곳→8곳' 확대…중증외상환자 사망률 낮춘다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일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에서 화성중앙종합병원 등 8개 병원과 지역외상 협력병원 지정 및 현판을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일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에서 화성중앙종합병원 등 8개 병원과 지역외상 협력병원 지정 및 현판을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경기도가 권역외상센터로 이송하는 중증외상환자의 긴급처치와 환자 인계를 돕는 지역외상 협력병원을 기존 2곳에서 8곳으로 대폭 확대한다.


지역외상 협력병원은 중증외상환자가 원거리 이송 중 사망하지 않도록 기도 유지 등 긴급한 처치 후에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되도록 헬기나 구급차로 환자를 인계하는 역할을 한다.

경기도는 1일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에서 화성중앙종합병원 등 8개 병원에 지역외상 협력병원 지정서와 현판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경기도는 앞서 전국 최초로 2021년 12월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과 파주병원을 지역외상 협력병원으로 지정한 데 이어 화성중앙종합병원, 화성디에스병원, 양평병원,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ㆍ포천병원, 연천군보건의료원 6곳을 지역외상 협력병원으로 이번에 지정했다.


신규 지정된 곳은 중증외상환자 발생률은 높지만, 권역외상센터로의 육로 이송이 어렵거나 응급의료 기반 시설이 취약한 곳이다.  신규로 지정된 협력병원은 경기도 외상체계지원단과 소방 등과 함께 이송 지침과 진료 지침을 수립한 후 올해 10월부터 본격 운영될 계획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얼마 전 용인에서 70대 환자분이 교통사고를 당하셨는데 11개 병원을 알아보다가 결국 사망에 이르렀다고 해 굉장히 안타까웠다"며 "오늘 지역간 의료격차도 줄이고 중증외상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좋은 시스템이 만들어진 것 같다. 권역외상센터가 오늘 추가 지정된 병원과 좋은 협력관계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경기북부지역에서 가장 취약한 중증외상이나 뇌혈관, 심혈관 문제, 북부지역의 공공의료원을 어떻게 확충할 것인가 문제는 상당히 고민이 필요한 부분"이라며 "빠른시간 내에 전문가 의견 수렴해서 지속가능한 북부 의료체계를 만들겠다. 북부 발전에 있어 의료서비스 강화는 핵심이자 필수"라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도민의 외상 사망률 감소를 위해 2016년 아주대병원, 2018년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등 경기남ㆍ북부 2곳에서 중증외상 전문치료센터인 권역외상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이후 ▲중증외상환자의 이송 시간 단축을 위한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 도입(2019년) ▲정책 지원을 위한 경기도 외상체계지원단 출범(2019년) ▲전국 유일 365일, 24시간 닥터헬기 이송체계 구축(2022년) ▲전국 최초로 이천과 파주에 지역외상 협력병원을 시범 운영(2022년) 하는 등 경기도민의 외상 사망률 감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런 노력으로 경기도 외상체계지원단이 분석한 경기도의 예방 가능 외상 사망률은 2017년 17.0%에서 2020년 12.0%로 5.0%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외상으로 인한 사망자 1000명 중 50명을 더 살릴 수 있는 규모다.


경기도는 앞으로 외상 체계 구심점이 될 지역외상 협력병원을 지리적 여건ㆍ자원 등이 열악한 경기 북부지역으로 확대해 2020년 16%였던 경기북부 예방 가능 외상 사망률을 경기도 평균인 12% 수준으로 낮추고 이송체계의 주축인 소방 등과 유기적 관계를 이뤄 외상 진료 사각지대를 줄여나 갈 계획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