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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대 "한일 불신 생기면서 日 욱일기 문제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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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해상자위대 호위함, 부산항 입항
"日 국수주의 상징, 순수한 의미 벗어난 것"

김종대 연세대 통일연구원 객원교수는 30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이 자위함 기를 달고 부산항에 입항한 것과 관련해 "김대중·노무현·이명박 정부 때도 (욱일기) 달고 들어왔다"면서 "한일 양국 간 불신이 생기면서 욱일기 문제가 점점 커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29일 오전 9시30분쯤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하마기리함이 일장기와 자위함 기를 달고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오는 31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열리는 다국적 해양차단훈련 '이스턴 앤데버23'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이 함정이 달고 온 자위함 기가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와 유사하다는 점에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해 김 교수는 "'통상 관례'라는 국방부 설명이 틀린 말은 아니다. 우리도 일본 갔을 때 그렇게 하고, 다 자기네 군기를 단다"며 "2010년 전까지는 문제도 안 됐던 것"이라고 말했다.


29일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하마기리 함이 다국적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욱일기의 일종인 자위함기를 게양한 채로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29일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하마기리 함이 다국적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욱일기의 일종인 자위함기를 게양한 채로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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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최근으로 올수록 일본의 우파가 국수주의 경향을 보일 때 이 문양이 등장한다"며 "불법도 아니고 통상적 관례인 것도 맞지만 의미가 조금씩 이상해지고 찜찜해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일본 함정의 자위함 기의 의미가 변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남부 연합기를 예로 들었다. 그는 "남부 연합기가 불법은 아닌데 트럼프가 대선 불복하자 의사당에 난입하던 폭도들이 그 깃발을 들고 온 후부터 인종차별이자 불손한 의미를 띠기 시작했다"며 "욱일기도 비슷한 양상으로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우려하는 것은 이 욱일기가 불법이라서가 아니다"라며 "이것들이 혹시 보수 우익, 국수주의를 확산시키는 하나의 상징으로 발전하는 것 아니냐, 보수 우파의 국수주의 상징이 된다고 할 때 일본 군기의 순수한 의미는 지금 일탈한 것 아니냐 이런 얘기는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우리가 이걸 허용해 줬으면 일본도 성의를 보여야 한다. '우리는 군국주의 전범을 추종하지 않는다, 이건 단순한 군기다'라고 자기들도 해명하고 한국 국민들에게 양해를 부탁하고, 이렇게 뭐 좀 손발이 맞아야 하는데 우리만 계속 이러고 있다"고 했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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