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상푸 중국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이 내달 2∼4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한다고 중국 국방부가 29일 밝혔다.
중국 국방부 탄커페이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리 부장이 샹그릴라 대화 참석 초청을 받고 31일부터 내달 4일까지 싱가포르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탄 대변인은 "리 부장은 샹그릴라 대화에서 '중국의 신안보 이니셔티브'에 대해 발언하고, 관련국 대표단 단장과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국 측이 '관련국 대표단장과의 회동'이라며 국명은 밝히지 않았지만 관측통들은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리 부장의 첫 양자 회동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오스틴 장관이 미국의 제재 대상에 올라 있는 리 부장과 만나기 위해서는 리 부장에 대한 제재 해제 또는 일시 적용 유예 등 미측의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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