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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상장사 올해 1분기 영업익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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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반도체 갈등 영향 실적에 반영
전기전자 업종 적자로 전환
증권·보험 업종은 기저효과로 실적 ↑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올해 1분기 영업익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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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전년보다 5.6%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57.6% 줄어들었다. 특히 전기전자 업종은 적자로 전환했고, 지난해 지수 약세로 실적이 부진했던 증권사는 기저효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17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23년 1분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622개 사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2.7% 급감한 25조1657억원을 기록했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697조3744억원으로 5.69% 증가했다. 순이익은 18조8424억원으로 전년보다 57.6%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시가총액 1위 업체 삼성전자 를 제외하면 상장사의 영업이익 감소 폭은 30%대로 낮아졌다. 미·중 반도체 갈등 영향이 실적으로 확인된 셈이다. 삼성전자 매출액 비중은 올해 1분기 어닝 쇼크로 인해 코스피 전체 상장사 매출액의 9.14%로 낮아졌다. 지난해 1분기(11.77%)보다 약 2.63%p 감소했다.


삼성전자를 제외할 경우 코스피 상장사 전체 영업이익은 37.4% 감소한 24조5255억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순이익도 전년보다 47.9% 급감한 17조2678억원이었다. 전체 매출액은 8.8% 증가한 633조629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0조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한 한국전력 공사를 제외한 전체 코스피 상장사의 영업이익은 48.6% 감소한 31조343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순이익은 52.9% 급감한 23조7537억원, 전체 매출액은 5.1% 증가한 675조7803억원, 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증권사와 보험사 등 금융업체들의 영업이익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금융업체 42개사의 영업이익 합계는 15조31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다. 증권사의 영업이익은 1조5886억원으로 28.1% 증가했으며, 보험사의 영업이익은 4조27억원으로 16.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1분기 순이익 증감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흑자 기업의 비중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분석 대상 622사 중 올 1분기 순이익 흑자기업은 470사(75.56%)로 전년 동기(489사) 대비 19사(3.1%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코스닥 상장사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작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코스닥시장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은 1조9746억원으로 전년 대비 45.0% 감소했다. 순이익도 2조7265억원으로 20.8% 줄었다. 다만 매출액은 45조2050억원으로 2.7% 늘었다.


업종별로 보면 영업이익은 산업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운송장비 및 부품(자동차 등) 제조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23.4%, 149.8% 증가했다. 반면 반도체, IT 부품 제조 중심의 IT 하드웨어 업종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6.0%, 76.1% 줄었다. IT 실적 하락이 코스닥 상장사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 전체 상장사 1402개사 중 58.1%(814개사)가 흑자를 기록했고, 41.9%(588개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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